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그런데 나 역시 어렸을 때 겪었던 트라우마(사고후 장애)가 하나 있으니..... 내 나이 (7살때 쯤?) 어렸을 때에 우리 집 지척 거리에 있던 어느 절로 우리 누나들과 함께 내가 놀러갔었는데, 거기 있는 어느 중이 생전 처음 만난 나를 보자 다짜고짜 '너 나쁜 사람이다!'라고 큰소리로 말했습니다. 우리 누나들은 물론 어린 나 역시, 그 중이 내뱉은 말을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었지요. 처음 보는 어린 아이(나)한테 느닷없이 '나쁜 사람'이라는 험한 말을 해대다니... 나중에 내가 얻어들은 얘기지만, 내가 전생에서 왕노릇을 하며 죄없는 사람들을 너무 많이 죽였었기에 그 업보로 현세에 태어난 내가 평생 살아가면서 억울한 일을 어쩔 수 없이 많이 당하게 될 거라나..... 지금 나는 하나님을 영접한 기독교인이 되었지만, 그러나 그때 내 어린 시절에 동네 절의 그 중으로부터 본의아니게 받았던 모욕적인 말이 내 가슴에 꽂혀져 하나의 트라우마처럼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 하도 기분이 나빠서 언젠가 내가 정신과 상담을 받았더니 의사가 이런 말을 우스개삼아 내게 들려주더라고요... 살아오면서 너를 유독 못살게 굴고 필요이상으로 미워하던 자들에게는 네가 그때 그 업보를 제대로 되돌려 받아서 고맙게 상쇄시키는 거라 좋게 생각하라. 그러나 지금의 너를 좋아하거나 잘 대접해 주는 사람이 있다면 전생에 너와 동격인 왕이거나 귀족 신분일 것이니 그들을 특히 잘 대해주면서 살아가라... 고.. 아무튼 그런 말이라도 내가 한 번 듣고났더니 그 뒤로부터 내가 살아가면서 정신적으로 그나마 위안이 좀 됩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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