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제 여행지 코스 전부 포함되어 있네요, 이번에 파리 - 나폴리 - 폼페이 - 그리고 몽마르뜨 언덕도 다녀 왔었구요. 제 경우는 숙소에 먼저 내려서 거기서 최소한의 짐만 챙기고 (약간의 현금, 그리고 목줄로 걸고 다니는 카메라) 휴대폰도 잃어버리지 않도록 허름한 것 가져갔었습니다.
휴대폰은 사실 낚아채가기가 극심하다고들 해서 '셀카봉' 같은 거 갖고 가시는 거 가이드도 현지인들도 조심하라고 그러셨구요, 저는 패키지 여행 다녀와서 한 팀이 움직여서 그런지 그럭저럭 안전하게 여행했었어요. 혼자 다녀오실 거라면 진짜 최대한 몸에 딱 맞는 최소한의 가방과 거금이 아닌 물품만 들고 관광지 구경 다녀오시고 호텔 가셔서 쉬시는 걸 추천드려요.
전 배에 매는 가방을 앞으로 해서 뱃살(ㅋㅋ) 과 가까운 바로 안쪽에다가 현금 약간을 넣고 다녔구요. 그리고 너무 주변 관광에 정신이 팔리지 않게 수시로 자기 물품 만져보면서 챙겼어요.
안주머니 있는 옷 입으시는게 좋으시고요. 여권은 사실 호텔에 놔두는 가방 (캐리어백) 가장 안쪽에 넣으시는게 좋으세요. 저도 여권은 관광지에서 잘 들고다니지 않았거든요.
그리고 비자 카드 가능한 매장은 비자라고 바로 현관문에 부착되어 있습니다.
또는 부착되어 있지 않아도 카드를 점원에게 보여주시면 가능하면 받아가고 안되면 거부하기도 해요. 아 그리고 비싸 보이는 최신형은 진짜 안 들고 가시는게 좋습니다 ㅋㅋ 저는 카메라가 보급형 미러리스로 가져갔어요. (저에겐 제일 좋은 카메라입니다만.)
제가 속하지 않았지만 같은 관광사의 패키지 팀은 인파로 복잡한 관광지에서 물품, 지갑 여러 가질 도난당했다고 합니다. 진짜 짐은 최소한만 들고 다니시는게 좋아요.
집시나 흑인들이 오면 시선 두지 마시고 없는 사람처럼 기피해가시거나 대놓고 들이대면 단호하게 거절하세요. 그리고 아이들이 구걸을 핑계로 밀착해서 소매치기 한다고 합니다.
일단 파리와 나폴리 같은 유명한 관광지와 도심지는 진짜 사람이 많구요... 폼페이는 한적하게 산책같이 걸어다니면서 구경하셔도 돼요. (물론 무슨 일이 일어날 수도 있으니 조심하시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리고 넓고 쉴 수 있는 공간이 많지 않으므로 물 한통 챙기고 다니시고요.)
뭐 상식이긴 합니다만 물 조심 하세요. 유렵 지역들은 물에 석회질이 너무 많아서... 돌이 나와요. 저도 씻다가 돌이 튀어나와서 깜짝 놀랐었는데 ㅋㅋ; 그래서 호텔에서 지낼 때 마실 수 있는 물 외로는 밖에서 '사먹었습니다.' 1유로에 500ml, 2유로에 1L 였구요. 참, 탄산수가 있는데 맛이 엄청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할 말이 없다)
호텔에는 하루 1박에 1유로를 팁으로 남겨주셔야 좋은 매너인으로 기억에 남는다고 합니다.
청소를 늘 하시는 분에게 손님이 보여주는 씀씀이로 보여주시면 되구요.
음. 아 커피샵도 좀 조심하셔야 해요. 한국처럼 개인 커피샵에서 어떤 곳은 '마약'도 함께 피워요. 저는 이전에 네델란드 골목길에 있는 CAFE 간판 안에서 기이한 약 냄새에 식겁해서 도망친 적이 있었습니다. 약 조심하세요.
일단 있어보이는 티를 내지마시고.. 그냥 동네 돌아다니듯이 편하게 입고 다니세요. 한국인의 특징인 고가의 등산복세트로 무장하고 다니시면 당연히 털리는거죠. 그리고 한국과는 다르게 해가지면 치안수준이 정반대입니다. 되도록이면 해가 떠있을때만 다니시고.. 해가 진 후에도 어딜 나가겠다 하시면 관광구역에서 환하게 빛나는 곳만 돌아다니세요. 괜히 실제 거주하는 사람들이 궁금하다고 관광지역 벗어나면 털립니다 ㅋㅋ
개인적으로 저는 한달정도 걷기 여행 후 까맣게 탄 몰골에 반바지에 나시티 하나 입고 돌아댕겼는데.. 불쌍해보인건지.. 거지같아 보인건지.. 뒷주머니에 지갑 꽂고 다녀도 안털어가더라구요 -0- 물론 카메라는 아예 안들고 다녔구요.
너무 걱정하시는 것 같아서 댓글 남깁니다.
소매치기 걱정되시면 여행 가시기전 세탁소에 바지 맡기시면서 안쪽에 지퍼달린 주머니 달아달라고 하세요. 저는 그래서 지퍼백안에 여권하고 고액은 바지 내부 주머니에 넣어서 다녔습니다. 그리고 소매치기는 영국서 한번 당할뻔 했는데 슬며시 뒤에 와서 가방 지퍼를 내리는걸 눈치채고 돌아보니 그냥 딴 사람뒤로 돌아가서 똑같은 짓을 하더군요. -_-;; 얼치기 소매치기가 많습니다.
여행시 호텔같이 보안 수준 좋은 곳이면 가방 두고 소액만 주머니에, 가벼운 가방에 물병하고 지도만 챙기시고 관광다니시면 소매치기 걱정 없으실거에요. 그리고 주로 큰길로 다니고 으슥한 곳 피하시고, 늦은 시간에 안 돌아다니시면 좋은 추억 많이 많들고 돌아오실거에요. 그리고 의외로 소요권법님이 가고 싶어하는 곳은 한국 관광객이 많아서 현지에서 동행할 기회도 많습니다. 여행은 준비할 때 제일 설레는 것 같습니다.
준비 잘 하셔서 즐거운 여행 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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