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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문이 아닌데요?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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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강신주 박사의 인문학 강의와 책을 탐독중인데, 김수영을 위하여라는 책을 만든 것을 아주 자랑스럽게 말씀하시더라구요. 자신만큼 김수영을 깊게 파고든 사람은 없을거라고. 그의 삶을, 글들을 사랑한다고 하셨죠. 그런데, 본문의 글을 읽어보니 강박사님 못지 않게 김수영 시인을 사랑하시나 봅니다. 저도 김수영에 대해서 알고싶어지게 만드시네요. 글을 읽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만드는 글보다 좋은 글이 어딨겠습니까? 잘 읽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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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인중에서 수영을 제일 좋아합니다. 평전을 쓴 최하림 선생이 문청일 때 했던 말이 기억나네요. 미당의 시대는 갔다. 이젠 수영의 시대다라는. 참여시라는 이름으로 수영을 많이 이야기하는데 저는 조금 다른 느낌을 받습니다. 자신의 내면을 읽는 시인이라고요. 극을 향해 치닫는 견결성을 봅니다. 수영을 말하는 사람을 문피아에서 보니 반갑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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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네요. 어디선가 들어본 듯만 하던 두분의 이야기를 차분히 소개하시는 여엉감님의 글까지 모두 좋군요. 마지막으로 시집을 산게 벌써 10년도 더됐군요. 오늘 저녁에라도 서점에 들려보고 없으면(아마 없을 확률이 많을테지만) 따로 즐길 방법을 찾아봐야겠군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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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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