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2차대전물은 별로 마이너하지 않습니다. 단지 소설 연재 사이트에 잘 올리지 않고 관련 커뮤니티 자체 창작방에 올라올 뿐입니다. 역사, 밀리터리 관련 카페에서 활동하시면 아시겠지만, 하루에 올라오는 글들 중에 신변잡기적인 이야기를 제외하면 가장 흔한 게 팬픽(밀리터리 영화나 드라마)이나 소설입니다.
그런 소설들이 인기가 없고 잘 읽히지 않는 건 문피아가 로맨스 소설 불모지인 것과 마찬가지인 이유입니다. 그냥 이곳에 오시는 분들이 그런 거에 관심이 없으시기 때문입니다. 경로당가서 아이돌 굿즈 팔려고 하면 허탕을 치고, 대학교 앞에서 보청기 장사하면 파리 날리는 거죠. 이야기의 장르와 스타일에 대한 호불호는 옳고 그름이나 정당성의 문제가 아닌 취향의 문제고, 그런 이상 같은 질문을 반복 해봐야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안 볼 사람은 안 봅니다. 알면서 질문을 계속하는 건 어리석은 일이고 보기에 따라 다른 의도가 있다고 느껴질 수도 있는 일입니다.
부족하나마 고슴도치님의 의문에 대한 답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원문이 삭제돼서 어떤 상황인지 확실하게는 모르겠지만, 정황을 미루어 짐작 해 볼때.
아무리 의도가 없었다고 한들 연담이란곳이 원래 그래요.
요즘 사람들 참 비겁한 사고방식들을 가지고 자기자신만을 합리화하는 능력이 어마무시해서 거기에 질려버린사람들 눈엔 다 똑같아 보이다보니 의도치않게 오해받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죠. 오해받기싫다면 안받게 잘 하면 되요.
전 고슴도치님이 올리신 글을 못보고 이 본문으로만 짐작하지만, 아닌척 자기 홍보글을 하루가 멀다하고 올리는사람이 꽤 있고, 말하자면 시비거는꼴 될거같아 그냥 못본척 한게 제법 있는 전 이해가 충분히 갑니다.
제가 유추하는 내용의 글이었다면, 연담에서 봤다면 전 아마 우연히 접할 기회가 있더라도 기억난다면 보지 않을 것 같네요.
이건 제 개인적 기준에선 제법 중요한 편이고, 그렇게 생각하는 분들도 꽤 있으신걸로 알아요.
작성자가 자기가 글을 쓰고있다고 말을하며, 서재로 유도될만한 발언을 하면서도 그럴 의도는 없었다. 라고하면 굉장히 비겁해보이고 꺼려집니다. 의도가 짐작되게 쓰는사람도, 아닌사람도 있으니 전 제가 보는대로 짐작할 뿐이니까요.
인터넷이란 공간이 그렇잖아요. 글로만 대화를 하게되고, 오해하기 쉽고.
단어하나, 문장구성 하나까지도 살펴가며 쓰는게 좋을겁니다. 결국 그게 다 남을거구요.
이 수많은 소설과 작가의 홍수속에서 한번 마음이 비틀리고 한번 눈밖에 나면 굳이 볼 이유가 없는데 보지 말아야할 이유만 생기는 거 아니겠어요?
저와같이 그냥 혼자만 알고 넘기는 사람이 있는 반면, 부당하다고 생각해서 한소리 하는사람도 있을겁니다. 기왕 글을 쓰시는분이라면, 내 글이 어떻게 읽힐지도 생각해보시면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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