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의사, 간호사 등 의료인들이 가장 메르스 환자와 접촉할 확률이 높으니 아무래도 두려울 수 밖에 없겠지요.
거기다 환자가 메르스 발병이 의심되어 진료를 한 의사가 보건소에 검사를 의뢰해도 현재는 정부에서 정한 요건을 충족하지 않으면 검사자체가 안된다고 합니다. 그것도 꽤나 까다롭고... 의심은 가는데 검사는 할 수 없는 상태에서 메르스 의심 환자를 계속 치료를 해야하니 더 힘든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는 병원 내 감염 말고 진단 받지 못한 지역 사회 감염 환자가 많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현재 사망률도 정부에서 발표하는 것은 '사망자 수/메르스 확진자 수' 로 계산하고 있는데 맞지가 않습니다. 원래라면 유행이 진정되고 치료가 완료되고 난 후 사망자수/발병 환자수로 계산해야 맞습니다.
일각에서는 사망자 수/현재 완치자 수+사망자 수로 계산하는데 그러면 치사율이 현재 56%에 달합니다. 정식대로 계산하면 이것보다는 낮아지겠지만 치명적인 질환임은 틀림없습니다. 사실 10%만 해도 무서운 질병이지요.
그리고 안철수 씨의 말을 인용한 한 기사에 따르면 현재 국내의 메르스 확진자 수의 50%가량이 폐렴으로 진행되고 25%가량은 인공호흡기 등 적극적인 치료를 요하는 중환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4명중에 한명은 중환자실 행이라는 겁니다.
대통령은 아직도 중동식 독감이라고 걱정하지 말라고 하는데...물론 감염력은 훨씬 강하지만 사망률 0.1%도 안되는 독감이랑 비교하는 건 좀 아니지 싶습니다.
정부 발표보다는 확실히 좀 더 경각심을 가져야 할겁니다.
Comment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