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알바쓰면서 잔소리 안할 정도로 자기 맘에 딱딱 드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 의문이네요. 그럴거면 알바가 아닌 정직원을 써야할듯. 솔직히 우리나라는 알바한테 너무 많은걸 바라는거 같습니다.
저도 프랜차이즈 닭집에서일해봤는데 가게 주인도 더러워서 안치우는 곳곳의 기름 때를 너무 더럽다 싶어 사장이 하라는 말 안해도 날마다 마감할때 한 곳씩 치우기 시작해서 주방 전부 다치웠습니다. 그래도 사장은 잔소리하죠. 자기 맘에 안든다고.
거기다 출근시간 10분전에 오는건 당연하다고 하면서 10분 일찍 오게해서 10분이 아닌 9분 전에 도착하거나 하면 지각했다고 욕을 장난 아니게 하는데다. 10분 일찍 일시켜놓고 그 시간 동안 부려먹은 시간은 임금 지불할때 계산안합니다. 물론 퇴근 10분 일찍 시켜주는 것도 없고, 새벽 2시 반에 끝나거나하면 정시에서 지나간 시간도 물론 임금에서 제하죠.
거기사 시간 제대로 체크 안하면, 은근슬쩍 빼먹고...
암튼 여기저기 일해봤는데 최저임금 맞춰 주는 사장 거의 없습니다. 거기에 자긴 제대로 된 사장이라며 착각하는 사장 엄청많습니다. 단순히 알바만 탓할게 아니죠.
알바 입장에서는 5500원 주고 사람 한 시간 막대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다 없어져야죠. 그리고 사장 입장에서는 일 제대로 안하고 돈만 타가는 알바가 밉겠죠.(전 그래봤자 쥐 똥만도 못한 돈이라고 생각하지만... 원래 남에게 주는 돈은 단돈 10원도 아까운 법이란 사람들 천지라..)
하지만 대부분 알바 잘못보다 사장 잘못이 훨씬 많습니다. 그럴거면 안 뽑으면 되니까요. 결국 알바 인사권자는 사장이잖아요? 본인이 뽑고 본인이 욕하면 제 얼굴에 침뱉기만도 못한 행동입니다. 사회생활 운운하기 전에 알바하는 사람의 인성을 볼 눈을 기르는게 급선무라는 생각이 들 정도니까요.
스트레스 풀기 위해 쓴 글은 아닙니다. 많은 자영업자 분들이 힘들다는 것을 충분히 인지한 상황에서 쓴 글입니다. 하지만 제가 5년 넘게 일하면서 잔소리하는 분들 치고 제 노력을 이해해주신 분들은 거의 없었습니다. 오히려 더 일하라는 분들 뿐이었지요.
그리고 지금 전 정신질환으로 병원에서 입원해 있다가 퇴원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부모님이나 제 판단이나 앞으로 정규직이나 아르바이트로 일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러니 전 3년 동안 쓴 소설쓰는 것 외에는 돈을 벌 수 없는 조차 몸이지요.
말씀하신 반대의 입장이란 걸 실제로 느낄 수는 없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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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보시면 대략 포지션을 알수있군요
전 알바입장에도 서봤고
현재는 고용주입장에 서있습니다.
그렇기에 더더욱 할수있는 말인겁니다.
알바 입장에서야 뭐든 서럽고 힘들고 손해보는것 같고 그렇죠
그럴땐 그런곳 관두고 자신이 열심히 한만큼 인정해주는곳 가서
인정받는만큼 열심히 일해주면 됍니다.
그런데 가는곳마다 잔소리만 심하다?
그럼 까놓고 말해서 본인에 문제가 있는겁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직장탓 잔소리탓 하면 애초 글른겁니다.
좋게 말하면되는걸 왜 잔소리 하냐?
처음부터 땍땍거렸겠습니까? 그런곳이면 관두세요
처음엔 분명 조곤조곤 잘가르쳐주는곳 많습니다.
그후에도 잔소리 한다면 본인처신문젭니다. 문제가 있으니 잔소리 하는겁니다.
모르면 혼자 해결하려하지말고 물으시고
헷갈려도 물으세요
제가 고용주입장에서 젤 짜증나는게 뭔줄 아세요?
가르쳐주고 이해했냐고 물으면 '네'라고 답하고 그걸 실수하는겁니다.
모르면 모른다고 다시 가르쳐달라고 하세요
귀찮다고 한귀로 듣고 흘리지말고...
잔소리의 개념을 요즘 알바분들은 독특하게 잡는거같아서 한숨만 나옵니다.
고용주와 고용인 관계하고는 좀 다르지만 전 스무살까지 매일 두 시간씩 아버지 훈화를 듣고 컸습니다. 고3이 12시에 집에와서 한두시간 졸면서 듣다가 자고 5시에 나가는 거예요. 물론 거의 다 맞는 말씀, 정론이죠. 근데 이게 1년 2년 지나니 아무리 귀기울이려고 해도 반대쪽 귀로 흘러 나갑디다.
이 이야길 다른 사람들에게 하면 기겁합니다. 니가 잔소리들을 데가 어딨냐고. 객관적으로 저는 좀 내성적인 거 외엔 흠 잡을 데 없는 학생이었거든요. 하지만 아버지의 훈화는 지적할 거리가 마르는 날이 없었습니다. 잔소리란 하려면 끝도 없이 할 수 있는 마술같은 거예요. 그런데 제가 나이를 먹으니 꼴에 배운 게 그거라고 시시때때로 잔소리가 툭툭 튀어나오려고 합니다. 끔찍하죠. 세상에 좋은 잔소리란 없습니다.
일을 잘하던 못하던 잔소리를 듣기 싫은게 을의 입장이고
일을 못하면 잔소리를 하는게 갑의 입장입니다.
갑이 잔소리를 덜하거나 안하는곳은 정말 좋은 직장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을이 일을 이해못해서 잘못할경우 갑이 잔소리를 하는걸 고깝게 여긴다면
할말이 없습니다. 다른데 알아보세요
그리고 시도때도 없이 이유없이 잔소리를 하는곳은 저역시 안좋게 봅니다.
다만 일을 못하거나 이해를 못해서 하는 잔소리라면 감내하세요
잘해도 잔소리 한다면 직장이 문제겠죠 그런곳이라면 욕먹어도 당연하죠
그럴경우 을 입장에서 별거 있습니까?
꼬우면 나가던가.. 참고 일하는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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