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뭐가 둘 다 됩니까. 동사는 어간 뒤에 과거를 나타내는 어미 '-은'과 현재를 나타내는 '-는'이 모두 결합하여 활용하지만, 형용사 어간 뒤에는 현재를 나타내는 어미 '-은'만 결합하여 활용해요. 그러므로 보조 용언 '않다'가 보조 동사로 쓰일 때에는 '동사 어간-+-지 않은(과거), 동사 어간-+-지 않는(현재)'의 형태로, 보조 형용사로 쓰일 때에는 '형용사 어간-+-지 않은(현재)'의 형태로 쓰입니다.
이해하기 쉽게 다시 말씀드리자면, '공부를 하지 않는 사람 / 공부를 하지 않은 사람'처럼 동사 '하다'는 '과거, 현재'의 의미로 둘 다 결합하지만, '예쁘지 않은 사람'처럼 형용사 '예쁘다'는 '현재'의 의미로 어미 '-은'만 결합합니다.
즉, 문맥 상이라는 말은 '글의 성질이나 상태를 나타내는 품사(형용사)'이므로 '-은'만 결합합니다. 않는 않은 구분 정도는 하셔야죠, 남의 글에 시비성으로 태클을 걸 거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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