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한쪽 방향의 사실, 주장 만을 가지고 재앙을 기정사실화해서 왜 탄소 줄이지 않고 있냐 탄식을 하네요. 동토의 메탄가스 량, 녹아나올 메탄가스 량을 추정이나 잘 했겠습니까? 메탄가스 없어지는데 9년 걸린답니다. 동토의 메탄은 식물이 죽어 쌓인 것입니다. 대륙이동설로 보면 예전에 시베리아가 훨씬 저위도였을 때도 있었겠지만요. 북극 얼음이 좀 남는게 완전히 녹는 것보다야 낫겠지만 *극* 지방의 반사율이 그렇게 치명적일까요? 온난화로 구름이 좀 많아지면 그냥 상쇄될테죠. 역사적으로 빙하기,간빙기가 있었다는데 인간의 지구적인 탄소배출과 온난화로 최저선을 좀 올릴지 몰라도 지구환경의 순환작용도 있죠. 20세기에 그래프로 보일 정도로 기온이 하강하던 기간도 있었습니다. 현대과학이 지구의 기온에 미치는 모든 요인을 완벽하게 체크하면서 계산할 수 있을 정도는 아닙니다. 그저 온실효과란 한가지 요인이 눈에 띄게 과학자들의 연구에 등장했기 때문에 이 난리입니다. 온실효과 부정하지 않지만 향후 전개는 모르는 겁니다. 날씨가 더워지면 저위도 지방에서 고위도 지방으로 인간생활권이 올라가겠죠. 재앙이 확정적이라도 지금 살고 있는 사람들을 인위적으로 죽일 수도 없고, 전쟁이든 말라죽든 인구수가 구조조정되는 것도 자연적이죠.
문제는 이거죠.
환경 변화에 따른 인간의 적응은(그게 생물학적이든 기술적이든) 그 변화가 느릴 수록 적응하기 편합니다. 반대로 그 변화가 급격하면 적응이 쉽지가 않죠. (가능하다고 해도 비용이 많이 든다든가)
가령 더위에 대항하는 인간의 문명이기인 에어컨만 해도, 나라(의 경제력)에 따른 차이까지 갈 것도 없이 우리나라만 해도 같은 국가 내에서 경제력에 따라 에어컨을 펑펑 돌리는 사람들과 선풍기나 간신히 돌리는 사람들로 나뉜다는 말이죠.
사실 기후 재난말고도 미세플라스틱 문제라든가, 해양 쓰레기 문제, 해양(식량)자원의 고갈 같은 문제 등등,,, 현 인류가 야기하고 있는 문제들은 수두룩하죠.
기후 위기처럼 심각하다, 심각하다, 말들은 많이 하는데 딱히 결정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도 똑같고요.
그도 그럴 게 먼(?) 미래의 문제보다는 당장의 먹고살자니즘이 더 크니까요.
국민학교 다니던 시절에 본 어떤 글에 의하면, 지구에 있는 가장 큰 담수는 남극의 빙하라고 합니다. 만약 북극의 빙하와 남극의 빙하가 다 녹으면 해수면이 46미터 높아질 거라는 계산이 있더라고요.
그런데 공교롭게도 서울의 해발고도가 46미터라고 합니다. 서울지역도 완전히 동일한 평지는 아니니까, 서울이 전부 물에 잠긴다는 것은 아닐 테지만, 인천이나 김포나 부산 같은 곳은 바닷물에 잠기게 될 듯합니다. 뉴욕 같은 도시는 더 말할 것도 없겠죠... 빙하가 다 녹기도 전에 뉴욕은 문제가 생길 겁니다... 빙하가 녹는 속력에 따라서 뭐 여러 모로 대응이 달라지기는 하겠습니다만...
그런데 바닷가에 건설된 원전은 또 어찌 될까요??? 해발고도가 얼마인지 조금 염려가 되는군요...
과거의 기상이변과 지금의 기상이변의 차이는
과거는 지구 자체가 원인이었다는 것ㅡ 지금은 인류가 만들어놓은 문제가 원인이란 차이겠죠.
전자는 우리가 어쩔 수는 없습니다. (현재 과학기술로는)
가령 초대형 화산의 폭발 같은 건, 조기 경보를 해서 대피하는 정도지, 그걸 막을 수는 없죠.
후자는 인류가 막아낼 수는- 적어도 막아내려는 노력은 할 수가 있죠.
또 다른 차이는
전자는 지구적 원인으로 인한 기상이변은 지구 자체의 자연회복력을 기대할 수가 있는데,
후자의 경우는 인류가 야기한 문제가 지구 자체의 자연회복력을 초과하고 있다는 점이죠.
(그냥 이대로 아무 대응도 하지 않는다는 것을 가정한다면)
물론 지구란 거시적 측면에서 보면 사막화가 가속되고, 섬이 수몰되고 태풍이 더 강해져도
큰 문제는 없을 수도 있습니다.
단지 거기에서 살아가는 인류에게는 심각한 문제들이 야기될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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