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제가 예비군 조교 출신인데, 제가 근무했던 교장은 조교1:1부사수 시스템이었고, 총구 안전고리도 장착되어 있었습니다. 이번 경우도 그랬다면 결과는 좀 달라졌겠지만,
'미친놈이 마음먹고 미친짓을 하면'
조교가 특공무술을 배우는 것도 나이고, 어떤 무기를 지급받은 것도 아니기 때문에, 쉽게 총든 사람을 저지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네요.
이번 사건 같은 경우, 그의 유서를 보면 어떻게든 한방 터뜨릴 사람이었던 걸로 보아,
이번 교장의 총기관리미흡(안전고리), 탄관리미흡(10발이나 지급) 은 분명 잘못한 일이지만
그에게 이번에 소총이 있었다 뿐이지, 이번이 아니었다해도
다른 곳에서 더 끔찍한 참사가 벌어질지도 몰랐을 것 같습니다.
옆쪽 사로의 예비군한테 왜 대처를 하지않았는가를 따지는건 통제교육 어쩌고의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우선 제대로된 예비군은 총에 안전고리 걸어서 바로 총구돌릴수도 없었겠고, 상황파악 하기 어려운 환경이었을테고, 전쟁상황도 아닌데 위험한 상태의 '민간인'한테 갑자기 '자기방어를 위해' 테러범을 사살했어야한다는 건 무리한 주문입니다. 아니면 '사격장'에서 '총소리'가 들린것만 가지고 '저건 어떤 자살희망자의 무차별살인이구나'를 재빨리 판단해서 안전고리를 벗기고 총구를 돌려서 '총들고 있는 예비군'을 정확히 조준사격했어야한다고 생각하시나요?
Comment '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