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개인적으로 몬스터짐의 이용수 편집장과 더불어 윈드윙님이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투기 관련 내공과 필력을 갖췄다고 생각합니다. 두 분의 격투 관련 분석 및 표현력을 보면서 감탄할 때가 한 두 번이 아닙니다.
알리와 포먼의 대결은 매우 극적이어서 지금까지 음모론이 돌고 있을 정도지요. 너무 강해 단시간에 시합을 끝내서 복싱 인기를 떨어뜨린다고 생각한 복싱 관계자들이 시합 전 포먼에게 이상한 약을 먹여서 지게 했다는 말도 있고, 실제 포먼도 몇 십년 후에 인터뷰에서 그런 주장을 했습니다. 그 음모론의 근거 중 하나가 그렇게 막강한 포먼에게 이후 제대로 된 복귀 기회를 주지 않았다는 겁니다. 공식적으로는 포먼이 지미 영에게 패할 때 건강상의 문제가 심각하게 노출되어 스스로 은퇴한 것으로 되어 있는데, 진실은 모르겠습니다. 그런 논란이 있다는 것이 그 만큼 포먼의 인상이 강렬해서 그의 짧은 권투 인생을-후에 복귀하지만- 사람들이 아쉬한다는 방증이겠지요.
하여튼 역대 최강의 펀치력 소유자 순위에서 마이크 타이슨을 2위로 밀어낸 조지 포먼, '공포의 파괴력'에 더해 '위대한 스피드'라고 불린 타이슨과 달리 '가공할 파괴력'만 가져서 시합이 박진감이 없었던, 그래서 당시에는 인기가 별로 없었던 비운의 복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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