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김성근 감독이 빈볼을 지시했는지 안했는지는 모르겠으나 김성근 감독의 인터뷰는 책임전가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다른 인터뷰에서 보듯이 요즘은 감독이 빈볼 지시 안하는 것이 추세입니다. 대부분 주장이나 포수 혹은 투수 판단으로 합니다.
물론 이동걸 선수가 개인적인 판단으로 했을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판단을 하려면 에이스 정도는 되야 할 수 있는 판단이니까요.
그렇지만 다른 이야기는 좀 아닌 것 같네요.
빈볼 자체는 야구 경기의 일부라고 생각합니다.
꽤 많은 분들이 개인기록도 있는데 큰 점수차일 때 도루하는 것이 뭐가 나쁘나고 하는데...
야구나 축구에는 암묵적 룰이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그걸 어겼을 때 보복을 하는 것도 암묵적 룰이지요.
어떤 기레기는 후진성 어쩌구 하는데...
저것보다 더 사소한 이유로도 빈볼 맞습니다.
하퍼는 단지 메이저에 쓴 맛을 보여준다는 빈볼을 맞았습니다.
옹호하든 아니든 그게 야구입니다.
그리고 10경기 출장정지는 도대체 어디서 나온 소리인지?
2013 2014년 윤명준 정찬헌 8경기 5경기 출장정지 당했습니다.
10경기 이내 징계인데 뭔 놈의 10경기 징계에 추가 징계 운운하는 것은 뭔지.
말도안되는 소립니다
'소리'요 말이 아니라 왠만해선 소리란말 안쓰는데 이번엔 써야겠네요
첫째, 다득점 시 도루말자는 불문율, 충분히 일리있습니다. 허나 1회 7점차입니다. 당장 이틀전 경기에서 6점차 뒤집혔죠? 불문율 적용 될만한 상황이 아니란 뜻입니다.
둘째, 야구 불문율 퇴치 운동에 대한민국에서 가장 적극적인 야구인이 누구였습니까? 김성근입니다. 다득점차시 도루, 9회 아웃카운트 하나하나마다 투수교체, 타팀 벤치 지시 관여 등 어느분이 가장 많이 앞장서서 했습니까? 김성근입니다.
셋째, 백번 양보하겠습니다. 불문율 적용해서 빈볼 날렸다 칩시다. 그런데 불문율 중 한번 맞춘 상대 또 맞추지는 않는단 불문율은 사라졌군요. 이 경기서 황재균 두번 맞았습니다. 또 하나, 빈볼 맞췄으면 다음 공격 때 팀 주축타자가 보복 당한다는 불문율도 이 경기에서 사라졌습니다. 다음 타석때 김태균 뺀건 코메디였습니다.
이 경기는 한화가 게임도 졌고 명분도 졌고 메너도 졌고 사후대처도 졌습니다.
이리저리 말들은 하지만 사실 다들 점잔뺀다고 직접 못말하지만, 팀네 에이스는 초반부터 무너져, 투수진은 과부화 되있어, 점수차 많이 벌어져 역전은 힘들어, 결국 팀 케미 올리기 위해서 벤치 클리어링 유도한거 야구 팬이라면 솔직히 모를리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황재균 두번 맞췄구요. 만약 두번째에서도 벤클 안났으면 세번 맞췄을꺼란데 전 오만원 겁니다.
팀 성적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걸 누가 뭐라하겠습니까? 그러나 그건 회식하든 지옥훈련을 하든 본인 팀 내에서 해결했으면 좋겠습니다.
김성근식 야구는 이걸 자주 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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