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장르-판타지, 무협, 게임, 로맨스, sf, 미스테리, 추리, 호러, 역사-정의를 내리고자 하지만 그 경계가 무척이나 모호하고 넓으니. 소재이기도 하고, 상황이기도 하고.
솔직히 문예지나 작가들의 모임에서도 이런 얘기 했을겁니다. 평론가들이 쓴 글을 보면 나올걸요? 다만 우리가 찾아보지 않았을뿐이지.
아마 장르소설중 특히 양판소때문에 이리 난리가 났을겁니다. 근데 어쩔 수 없습니다. 워낙 등용문이 낮다보니 누구나 도전할 수 있고, 걸러낼 편집자도 부족하고, 시장도 작고, 작가도 부족하고, 상업성을 중시하다 보니 소위 말하는 대박난 소설, 잘팔리는 소설을 모방하기 바쁩니다. 흔히 말하는 유행이죠.
하지만 요새 들어선 장르가 다양한 분야에 스며들고 있고, 시장도 커지고, 양판소를 통해 실력을 쌓은 작가들도 생기고, 다른 분야에서 넘어오기도 하고 나름 변해갈려고 몸부림치고 있죠.
장르에 양판소만 있는건 아니지만 공격할때 주 목표가 되다보니 더욱 부각된 면이 없지 않아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말했듯이 등용문이 낮다는 점, 상업성을 중시한다는 점에서 어쩔 수 없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중간에 이런걸 잘 걸러내는 편집자가 필요한데.) 또한 이런 과정 후에 자신만의 색을 찾을 발판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사족으로, 장르의 최고 가치중 하나인 재미가 평가절하되는건 슬픕니다.
셸먼님 말씀에 동감합니다. 그 때문에 단어간의 혼동이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백번 동의하지만 마땅히 제가 좁게 보는 그것들을 지칭한 단어가 없네요. 뭐라고 해야할까요? 청어람,로크미디어 등 이러한 곳에서 출판하는 소설로 봐야하나.. 아니면 더 좁게 양판소로 한정해야하나... 애초에 문피아 상위연재작이 현대 레이드물로 도배되다 시피한것부터 요즘 진짜 맘에 안드는 상황이라서요. 장르소설을 좁게 본다기보단 마땅히 지칭할말이 없었지요.
한국식,하향평준화,양판소,카피,수준미달, 어떤 단어던 너무좋지 않은 말이라서...같은 장르소설이라고해도 작가의 환경이나 소양이나 독자층이나 너무나도 다른 글들인데요. 대여점에서 흔히 볼수있는 책들이라고 해야하나요? 그게 정확하겠네요. 대여점에서 저 장르소설은 구비 하지 않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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