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저에게 이런이런 트라우마가 있어서 개고기 먹는 걸 보면 마음이 아픕니다. 그래서 저는 사람들이 제 앞에서 개고기 먹는 것만 봐도 싫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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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적었으면 다들 "멍구 불쌍하다.", "힘내세요." 라는 댓글만 달렸겠죠. 제일 웃긴 게 뭔지 아세요? "내 앞에서 개고기 먹지 말고 숨어서 몰래 먹었으면 좋겠다." 라고 반강요식의 글을 적으셔놓고 "나는 단지 내 바람을 적었을 뿐이니 문제 없다." 라고 우기시는 겁니다. 저는 타인의 권리 침해를 당연시하는 게 너무 싫습니다. 그래서 개고기를 먹건 안먹건 다 떠나서 "먹지 말라고 강요하는 글"이 너무 싫습니다. 그래서 님이 "바람"을 적었다는 그 글 그대로 님에게 저의 "바람"을 이야기한거고요. 님이 보시기에 제 글쓰기 방식에 문제가 있다면 그건 오롯이 님 글쓰기 방식의 문제입니다.
왜냐면 저는 님이 쓰시는 형식 그대로를 빌려서 이야기하고 있었으니까요. 제 글이 기분 나쁘셨다고요? 그게 바로 님 글을 보는 모든 이용자들의 기분입니다.
핀트를 잘못 잡으셨네요. 님의 기분을 상하게 하려고 쓴 게 아닙니다. 님이 쓴 글쓰기 방식이 다른 이용자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일지 아시라고 쓴 글입니다. 기분 나쁘셨나요? 아니면 즐거우셨나요? 그것도 아니면 화가 나셨나요? 어떤 감정을 느끼셨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감정이 바로 님 글을 읽은 이용자들의 감정입니다.
내가 존중받고 배려받길 원한다면 타인을 존중하고 배려할 줄 아는 마음부터 가지시길 바라겠습니다. 북한이 "독재"국가면서 "북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고 국호를 지었다 그래서 민주주의 국가가 아니듯 "강요" 하셔놓고 "바람"을 적었다 라고 말씀하셔봐야 여기 이용자들이 바보가 아닌 이상 님 글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모를 리 없죠.
님이 쓴 글쓰기 방식 때문에 다른 이용자들이 불쾌해 하는 것은 괜찮고 그걸 그대로 님이 돌려 받으면 기분 나쁘니 하지 말라는건 어린아이들도 하지 않는 행동입니다.
언제 제가 불쾌해 하는것이 괜찮다고 말씀드렸나요? 애초에 글을 썻다시피 1.지우려 했는데 신고당해 지우지 못했고 2. 강요를 하려는 의도가 아니었다는것은 덧글로써 적극적으로 해명했으나 무조건 강요라고 몰아가셨고 (이부분은 저의 잘못된 글쓰기라고 사과 드렸습니다. 초기에)3. 바보가 아닌이상 이제 글이 말하고자 하는 것을 아셨을겁니다(푸념, 하소연) 많은분들이 꾸짖었던것은 저의 표현의 문제였겠지요. 아니면 개고기를 먹는입장에서 단순히 불쾌하셧거나.
4. 그런데 시비를 왜 거시냐 이겁니다. 애초에 의도치 않은 잘못에 그걸 그대로 돌려주려는 유치함이 탄로나자 사실은 너를 가르치기 위한 시련이었다! 입니까? 코미디네요
"사람까지 싫어지니까 그렇게 하지말아달라고 부탁하는 글입니다."
이게 당신이 쓴 글입니다. 부탁이라는 단어를 썼다고 해서 강요가 부탁이 되나요? 내가 그래서 말하잖아요. 불특정 다수에게 부탁이란 표현으로 강요하는 글은 아무도 모르게 님 일기장에 몰래 숨어서 적으셨으면 한다고 부탁드립니다.
다른 사람 때리면 아플까요? 안 아플까요? 그걸 모르면 맞아보면 압니다. 아프다는 걸. 님이 쓴 글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지 안 주는지 모르신다면 똑같은 글을 마주해보면 아실테니까요.
저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계속 님이 쓴 글의 형식과 똑같은 방식으로 글을 썼을 때 님이 이걸 깨닫게 되실거라는 생각으로 써왔다고 누누히 말씀드려왔는데 새삼스럽게 왜 그러세요? 제 게시물 댓글에서부터 계속 이렇게 말해오고 있습니다만? 제가 단순히 시비 거시는 걸로 보이나요? 그렇다면 처음부터 님 글이 단순한 시비글이어서 그런 겁니다. 제 글을 보고 님이 느끼시는 감정. 그게 바로 님이 다른 사람들에게 강요한 감정입니다.
네 제 생각이 짧았나봅니다. 그런데 그거 아세요? 아직도 자기가 뭘 잘못한건지 모르는 님 생각은 더 짧다는 사실을요.
님이 하는 말이 뭔지 아세요? "사과글", "부탁" 이라는 단어를 적었으니 나는 "사과"를 했고 "부탁"을 했다. 라고 우기시지만 실제로는 사과 한 적도 없고 부탁을 한 적도 없죠. 하다못해 넋두리도 아닙니다. 정상적인 사람이라면요. "제 주변 지인들이 개고기 먹을 때는 저한테 말없이 제가 모르는 곳에서 먹었으면 좋겠어요." 라고 말할 겁니다. "개고기 먹을 때는 몰래 숨어서 먹었으면 좋겠어요." 라고 말하지 않고요.
왜 본인이 타인에게 준 불쾌감에 대해서는 무감각하시면서 본인이 받은 불쾌감에 대해서만 민감하게 생각하시나요? 님이 느꼈을 개고기에 대한 혐오감 그 자체에 대해서는 깊이 공감합니다. 하지만 타인에게 강요하는 글을 적었고 또 "나는 부탁했지만 니들이 강요라고 느꼈다면 너희들 배려심이 부족.", "사과글은 적겠지만 내 잘못은 없음." 이라고 말하는 님의 기본적인 생각 자체에 반감을 느껴 적은 글 입니다. 아직도 모르시겠어요? 왜 대다수의 이용자들이 님의 글과 댓글에 반박하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모르시겠죠. 님은 님이 말하고자 하는 바 외에는 관심이 없으신 분 같으니까요.
비밀 댓글입니다.
댓글은 안 읽어보세요? 누가 이 글을 사과라고 받아들입니까? 그럼 저도 똑같이 사과해드릴까요?
제목 : 사과문
내용 : 님을 불쾌하게 만들었다면 제 글쓰기 방식에 문제가 있는 것이겠고 먼저 다수의 이용자들에게 불쾌감을 안겨준 것은 님의 게시물이고 또 님의 사과글 방식 또한 납득할 수 없었기에 똑같은 방식으로 느껴보라는 의미로 게시물을 썼습니다. 제 글이 의도와는 다르게 비아냥으로 보일 수 있는 점은 사과드리겠지만 님의 글에 문제가 있었으니 님의 잘못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자 이렇게 친히 "사과문" 세글자를 적었고 제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제대로 명시했으니 저의 사과문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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