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이 사건에서 이태임도 잘못했고 예원도 잘못했습니다. 다만 이태임은 이 사건이 터졌을 당시 이미 가루가 되도록 까였고, 예원은 오히려 가만히 당했다는 듯이 순수하고 착한 이미지가 됐죠. 근데 알고보니 예원도 눈을 아래위로 치켜뜨고 욕을 하니 그 때의 언플과는 달라서 이제와서 욕을 먹는거죠.
그리고 저는 이태임이 그런 자리에서 욕설을 한 건 잘못했다고 생각하지만, 은거무인님이 이태임이 예원한테 다짜고짜 반말을 했다고 부정적으로 보는 건 그다지 동의할 수 없네요. 예를 들어 대학교에서 3학년 선배가 갓 들어온 새내기한테 존대말을 쓸 수도 있지만, 반말을 했다고 욕을 먹을 일은 아니죠. 오히려 선배가 후배의 반말을 지적했음에도 불구하고 (심지어 반말을 한 게 사석도 아니고 촬영중에) 죄송하다는 말도 안하고 다시 반말로 아니아니 라면 추워서요 라고 하는게 전 더 어이없네요.
사실 예원의 행동과 얼굴표정, 그리고 눈빛이 이태임에게 그렇게 호의적이지 않게 보였어요. 정상적인 선후배 관계라면 선배가 추운 바다에서 고생하고 나와서 인사를 하면 언니~ 너무 춥죠... 이렇게 인사하고 그럴 거 같은데.. 자리에 앉아서 땅 보다가 다시 슬쩍 보는 식의 시선처리를 하면서 실실 웃으면서 추워요? 라고 한다면 저라도 기분 나빴을 거 같네요.
이태임 잘못이 맞죠. 근데 언플이 문제 아닌가요? 동영상 보면 예원도 딱히 잘한거 없는데. 남자한테나 반말 섞어쓰는 게 친밀감 느끼고 그런거지. 반대로 남자후배가 저렇게 여러분한테 은근슬쩍 말 놓았다고 생각해보세요. 화날 것 같은데. 그리고 안돼 이후부터 이태임이 상당히 공격적이긴 했지만, 보통 너 왜 반말하냐, 하면 사과부터 하지 않나요? 해야된다가 아니라 보통 그런 경우에 사람들 반응이요. 거기서 언니 저 맘에 안들죠는 마주 시비트는거죠. 똑같이 B급 연예인들끼리 한명은 선배가오 잡고, 한명은 그런 선배 무시하고. 그거에 빡처서 욕하고. 그런거지, 뭘. 둘 다 잘못했고, 그중 좀 더 나빴던 건 이태임인데. 사건 까발려진 이후 예원 천사코스프레했던 게 역풍 맞은거죠. 방송인데 어찌 반말하냐부터해서 디패의 추측보도까지. 예원이 욕쳐먹고 있는 건 이후 언플때문인 게 더 큰 이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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