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메이스 풀스윙으로 투구치면 기절시킬만은 하겠죠.
그런데 또 재미있는 사례가 있는게, 영국내전에서 런던 랍스타라는 별명을 가진 부대(퀴레시어 기병 부대였고, 의례적으로 모든 병력이 퀴레시어 갑옷세트 깔마춤을 한 부대였)의 대빵이 근거리에서 상대방 기병의 노크(권총을 총구로 상대방 갑옷이나 몸위을 치는 행위, 보통 확실한 사살을 위해 권총기병끼리의 전투에서 사용되었던 테크닉중 하나)를 머리에 당하고 헤드샷 당했는데도 살아남았던 사례가 있습니다. 의식은 잃었었다지만, 말이 알아서 잘 도망가줘서 살았다고.
호구 위라도 목을 보호하고 있는 부위는 생각보다 좁아요.(물론 갑옷 틈새는 더 좁겠지요.) 그것 보다 더 좁은 부위를 찌르는 것도 어렵지 않고요. 물론 내가 죽을 위험이 없으니 그런 집중력을 갖기 쉽겠지요. 상대방도 격자부위만 피하면 되니 움직임이 격렬하지 않고요. 당연히 실제 갑주를 입은 사람의 갑옷 틈새를 찌르는 것은 훨씬 더 어렵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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