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또한 일베의 일부가 저럴 뿐, 대다수는 그렇지 않다는 물타기를 시전하는 베충이의 문제점은 뭐냐면 말이죠.
일베와 자기의 아이덴티티를 동일시 하고, 일베가 욕 먹는 걸 자신이 욕 먹는 것처럼 느끼고 발끈하는 것부터가 이미 그 말이 물타기라는 걸 증명하는 겁니다.
거기서 온갖 xx 질 하면서 노는 놈들이랑 같이 낄낄 대며 놀며 동질감과 아이덴티티를 형성하고 있으니, 일베는 ~ 하는 소리 들으면 발끈하거나, 일베나 어디어디나 똑같다는 식의 물타기를 시도하죠.
아무리 정중하게 굴고, 존대말 쓰는 척 해봐야 그 본질이 변하질 않습니다.
디씨도 밖에서 보는 것 이상으로 하드코어 하죠. 그런데 일베가 더 심하니....그래도 디씨는 다수가 좀 그곳만의 문화에 물들어 조금 독특한 면이 있을지는 몰라도 그 다수가 비정상이라고까지는 말하기 어렵죠. 물론 그중 일부는 일베의 원조가 될 만큼의 문제가 된 갤들이 있긴 했습니다만...그래도 내 인성애 해를 끼칠만한 정도라고 보긴 어려운데, 그것은 잘 되진 않지만 운영진의 자정노력이 조금은 있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일베는 말이죠. 그 안에서 적응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변해가는 것이고, 나만 모르고 남이 볼 때는 아주 이상한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이 되어 버리는 것이죠. 설마 나도 그럴까 싶겠지만 그리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베 하는 사람과 우연찮게라도 보게 되어 대화 하다 보 면 깜짝 깜작 놀랄 때가 있어요. 인터넷이 현실로 옮겨져 그리 생각하고 말한다고 생각하면 끔찍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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