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중국어, 일어, 영어 등등 평어와 존대어 두가지 뿐입니다.
대부분 몇가지 단어를 추가만 하면 존칭이 됩니다.
한국어는 단어자체에 어미(말끝)를 수정해야 합니다.
'나 너 사랑'. 이것이 외국의 평어개념이라면, '저 당신 사랑'. 이것이 외국의 존대개념이죠.
한국식은 '나 너 사랑' 이것은 그냥 반말이고, 저 당신 사랑. 이건 말도 안되는 억지 단어이고, 한국식 문법으로 '저[는] 당신[을] 사랑[합니다].'라고 []안에 단어르 채워야 합니다.
즉 한국식 반말과 한국식 평어, 한국식 존칭과 한국식 극존칭이 너무나 다양하기에 발생하는 일입니다.
예스 은 그냥 평어입니다. 반말이 야 예 등이 있고요. 존칭이 예스써(또는 맴)이라고 하죠.
즉 외국어들은 그냥 몇가지 단어만 추가하면 존칭인데 반해 한국어는 모든단어(특히 어미)들을 전부 수정해야 한다는 큰차이점이 있죠.
한국어가 어려워서 그런것입니다.
존대말의 개념을 어디까지로 보냐에 따라서 좀 애매합니다.
알다시피 영어에도 격식표현은 있죠. 하지만 이건 정확히 말하자면 나와 상대의 관계설정보다는 장소에 따른 격식이라는 점에서 조금 차이가 있는 데에다가, 사실 영어의 격식표현에도 일종의 급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걸 과연 존대말이라고 불러줄 수 있을까 하는 건 좀 논란의 여지가 있죠.
영어 말고 다른 유럽어 중에서도 일종의 존대말을 가진 경우가 있긴 합니다.
친칭이라 해서 2인칭표현을 달리하는 식으로 격식어를 설정하는 경우가 있거든요. 프랑스어에서의 tu - vous 나 독일어에서의 du - Sie 등의 것들 말입니다.
하지만 이 역시 상대를 높이는 것 뿐이지 한국어의 공손표현 나 - 저 처럼 자신을 낮추는 게 아니며 단순히 존대말과는 달리 이 역시 일종의 격식어로서의 느낌이 훨씬 강합니다.
사실 언어학적으로 따지면 한국어는 존대말이 특이한 것이 아니라 낮춤말이 존재한다는 것이 더 큰 특색이죠.
애초에 언어적 표현이란 건 1:1대응이 되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경우에 따라선 아예 설명할 단어가 없을 지경인 경우도 많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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