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뭔가 독자들이 예상했고 원하던 결말은 아니었지만 충분히 만족스러웠습니다. 특히 주변인물들의 묘사가 너무 좋았는데요 그렇기때문에 단순평면적인 엑스트라 같았던 기존 대다수 소설들의 조연과 다르게 입체적이고 매력적인 조연들이 너무좋았습니다. 추혼루주 황삼공자 백화궁주 월미인 천승자 천산노조 셀수없을정도로 매력적인 인물들이 많았지만 그중에서도 효웅이되 사랑이란 감정을 가진 모용하와 진정한 무림지존의 모습을 보여준 검존이 가장인상깊었습니다. 주인공이 가지지 못한 면모를 지녀서일수도 있겠네요. 전부 가지지못했지만 천강상의 대한 일념을 이루고, 마무리를 한 주인공도 최고였습니다. 인간적이기에 공감되고 성취해나아가고 발전해가는 과정을 보며 기뻤던 작품입니다. 2014년을 대표하는 무협으로 감히 말해도 부족함이없다고 생각됩니다.
심리묘사가 굉장히 탁월한 글이죠. 저도 재밌게 보다가 도저히 손이 안 넘어가서 접었던 글이네요. 제 손을 멈추게 한 이유가 주인공의 남탓하기... 이게 저한텐 정말 꼴불견이었습니다. 정말 치열하게 살았는데도 기회가 주어지지 않아 한탄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남 밑에서 시키는 일만 하며 살아놓고 '나 열심히 시키는대로 했는데 왜 나한테 쎈 무공 안가르쳐주냐!!!' 이러는 모습에 학을 떼게 하더군요 ㅠ 자기개발에 대한 노력은 한톨도 하지 않으면서 남이 무언가를 해주기만 바라는 그 모습이 한심해도 너무 한심해서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남탓만 좀 안했어도 참 좋았을껀데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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