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이틀차입니다...

오라니까, 다른데 없으니까 일단 가기는 갔던 회사입니다.

조건이 그저 그렇고 면접 때 본 이미지가 그래서 그렇게 생각했던 곳인데.......

어제 하루 다니고 오늘 이틀 다니며 듣고 보니.......

이 회사 장난 아니었네요 ㅡㅡ;

오늘 사장님이 점심 먹으며 앞으로 몇 년간의 계획을 말씀해주셨는데...

뭐 기획? 아이디어? 그런거라 구체적 설명은 불가능하지만.......

그냥 게임 만드는 회사가 아니더군요..... (사장님 열정도... 사장님 본인이 열정페이 ㅡㅡ;)

뭐 설명이 불가능한데 장난이 아니네요. 해외 수상 경력도 있고 ;;

일전에 안 좋은 일이 있어서 기업이미지 때문에 다시 차리신 것 같고...

정확한 언급은 없었지만 연봉도 올려주신다 하였고...

교통편도 죽도록 알아보고 어제 첫출근부터 지각해보고 2시간 30분 걸리던 거리를 1시간 40분까지 줄여서 출퇴근도 나름 여유롭고...

주말출근 없는 분위기에, 야근... 지금은 회사 전체에 일이 없어서. 특히 저는... ㅡㅡ; 진짜 때려죽이면서 일하라고 해도 할 게 없어서 그냥 퇴근하는...

이틀 연속 출근해도 마땅히 하는거 없이 눈치만 죽어라보고 있습니다.....

[시우(始友)]

일단 첫 출근 하신거 축하드립니다!ㅎㅎ 그런데 사실, 신입이 회사에 투입된지 몇 일 안되면 윗선에서 일 시키기에도 애매할겁니다.ㅋ 이제 서서히 시간이 지나서 적응하시면 차차 높은 업무량 강도에 허를 내두르실듯ㄷㄷㄷ 그래도 이런 불경기에 취직하신거니 끝까지 잘다니시길 바랍니다.ㅎ

[엔띠]

첫 출근은 어제입니당...
밥 먹어야 하는데 집에 먹을게 없네요 ㅡㅡ;

[내닉]

어엿한 직장인으로서 연말연시 맞이하는 것만으로도
취직한 보람이 있을 듯합니다.

그리고 첫 한달 간은 회사 내 사람들이 안 보는 척하면서도 다 엔띠님을 지켜보실 거임 ㅋㅋ

[엔띠]

저만 신입이 아니라 신입이 조금 많아요...
경력직도 몇 명 있지만.

[적안왕]

축하드려요.
앞으로 많은 성과 있으시길 빌어요.

[골드후라이]

화이팅!

[환산]

이야 취업 하셨군요! 축하드립니다~

[89한번만더]

축하드려요~
신입은 원래 일 없어요 완죤 부러버랑~
칼퇴는 할 수 있을때 하는겁니다.
가만히 있기 힘들면 눈치봐서
사람들 돌아가면서 차 한잔씩 하자고 불러내면 됩니다
그리고 나서 회사 기밀을 빼내는 겁니다.
사람 일 회사 등 파악하는거죠

[가글님]

저는 신입때 거진 한달은 책상 지키고서 업무 파악만 했죠.
그때가 편합니다.
본격적으로 실무 들어가면 혼나고 쿠사리 먹고 실수할까봐 부담도 많이 되고요.

[싱싱촌]

오 엔띠님 취업축하합니다.
엔띠님의 첫 소설 더 로드 볼때가 엊그제같은데 세월 참 많이 흘렀습니다그려^^;;
게임회사는 마니 힘들다고 알고 있는데 잘 되었으면 좋겠군요.
저도 여기저기 옮겨다니면서 많이 힘들었는데 이제야 겨우 좋은 곳에 자리잡아서. 헤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