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저는 90년대 후반에 직장생활을 시작해서 2000년대 말에 퇴사하고 지금은 이 것, 저 것 하며 먹고 살고 있는 미생 애청자입니다. 미생을 보면서 동기부여도 하고, 옛날 생각도 하고, 안타까워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현실적으로 보면 장그래 같은 고졸 대기업 사무계약직은 현재 없을 겁니다. 제 경험을 일반화 할 수는 없겠지만, 제 주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렇습니다. 그룹계열사는 힘듭니다. 전무가 아니라 사장백이라도 그렇습니다.(전부 감사대상입니다. 누가 자신의 퇴사를 걸고 붙여주겠습니까?)
그리고, 이런 이야기는 좀 불편하지만, 독일이나, 영국도 아니고 현실적으로 대부분의 고등학생이 대학을 목표로 뛰고 한국에서 국내 영업직이 아니라면, 고졸자들보다 대학졸업자들이 더욱 높은 실적을 내는 것이 당연합니다.
같은 사람이 처음 보는 사람을 만난다고 봅시다. 그리고, 내가 아쉬운 입장에 있다고 하면, 최소한 이야기를 꺼내기 전에 그 담당자와의 연결고리를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연결고리라고 해봐야 별 것 없습니다. 고향이 같던가, 학교가 같던가, 아니면 종씨라던가, 같은 취미등등..
그래야 한 번이라도 더 만납니다. 그 한 번이 승패를 좌우할 수도 있지요.
가장 환타지는 고졸 사무계약직 장그래의 능력입니다. 정말 신문에 나올만한 이야기입니다.
물론, 중간의 간극사이에 수 많은 까임이 있었겠지요.
현재 돈버는 경제인구가 2500만명이라면 최소한 직장인 1000만명(농민, 치킨집, 술집, 음식집, 수퍼사장님들이 1500만명은 되실 겁니다.)은 될 것이고, 그 중 정직원은 500만명쯤 될 겁니다. 나머지는 취준생이나 계약직, 인턴..그렇겠지요.
정말, 먹고 살기 힘듭니다. 모기지론사태 이후로는요. 그래서 미생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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