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솔직히 작가도 독자죠. 물론 돈을 받는 순간부터 작가의 입장을 더 대변하게 되지만...
저 같은 경우도 장르 책 보는데 정말 돈을 엄청 써왔기에 책 보는데 드는 비용에 민감합니다.
그렇게 따져도 현재의 유료 연재는 적당한 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비용이 커지면 그것도 문제고, 줄어들어도 문제고요. 그리고 정액제를 말씀하시는 데 정액제는 대여점 시스템과 비슷한 꼴이 나게 될 겁니다. 당장은 좀 싸게 보니 괜찮을 것 같지만 글의 질이 이보다 더 안 좋아지게 될겁니다. 저는 딱 문피아 정도만 유지되어도 좋을 것 같네요.
단! 이벤트 등으로 좀 저렴하게 볼 기회가 많아졌으면 더 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네요 ㅎㅎㅎ
맞습니다. 이점이 상당히 많죠. 권당 2천원도 안되는 돈(글자수와 무료분까지 계산된 방법으로 따졌을 때)에 구매가 가능하고, 마음에 안들면 언제든 중간에 멈출 수 있죠. 유료 연재를 보냐 안보냐는 전적으로 내 결정에 따른거고, 대여는 보통 빌려와서 초이스에 실패했다고 느끼면 속았다는 생각이 들지요. 그러면 아무리 돈 주고 빌려와도 딱 보기 싫어지니 돈 그냥 버리게 되죠.
A급 S급 작가를 따지는 것 자체가 좀 말이 안되는 경우고요. A급 S급을 따진다면 그 이모티콘 누구죠. 뭐, 그런식으로 쓴 글이 많이 팔리는 게 이상해야 하는거고요. 취향이 맞냐 아니냐만 따지면 되는 것 같아요. 옆사람이 아무리 재밌어 봐야 내가 재미 없으면 말짱 꽝이니...
많은 부분 동감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대여를 하고도 재미있으면, 사서 소장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최근 몇 년간 살 만한 책이 없었습니다.
요즘은 다릅니다. 유료연재를 보고 종이책으로 나왔으면 좋은 책들도 있습니다.
질적으로 확실히 한 단계 더 나아진 것 같습니다.
저 역시 독자로서 문피아에 9년 서식했고, 이제 작가가 된 것은 2년 남짓. 그나마 돈 버는 작가는 올해 처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원래 작가가 될 생각은 거의 없었습니다. 아마 누구나 그렇지만, 대여점에서 최근 볼만한 책이 없으니, 내 이상대로 그림을 그리고 싶다. 라고 생각하며 쓰던 게 작가의 길로 들어서지 않았을까 생각이 되네요^^
어쨌든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피아에서 연재되는 글들은 재미있는 게 상당히 많네요^^
네. 점점 인식이 변하니 좋네요. 저도 과도기라는 생각에 동의합니다. 수년 내에는 더 좋은 토양이 되겠지요. 그럴수록 좋은 작품도 늘어 날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걱정되는건 문피아 같은 경우 돈을 너무 풀지 않는다는 겁니다. 유료화 된지 1년은 넘었지 싶은데 독자들을 위한 행사를 잘 안 하네요. 지하s님이 정담에 할인하니 사는사람이 늘었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재투자형식의 일들을 제발 잘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제는 다들 결제해서 보는 추세인데 독자들에게 골드를 돌려주면 다른 작품도 보게 될것이고 선순환이 될텐데 말이죠. 너무 그런 움직임에 인색해요. 그게 젤 안타깝다는...더 클 수 있는 문피아인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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