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무슨 말도 안되는 음모론입니까. 남들에게 술자리나 가십거리로 들은 이야기를 사실인양 떠벌이는게 불쾌해요. '나는 믿을만한 사람에게 들었어.' '정황상 보아서 이러이러한게 사실임이 틀림없어' 식의 논리잖습니까.
지금 당장 문피아에 베스트글들에 많은 추천, 댓글들. 여타 사이트의 작품들에 달리는 추천과 댓글들이 모두 조작입니까? 재밌으니까 댓글을 다는거고, 한마디 거드는 겁니다. 그러다가 재밌는 댓글 나오면 댓글에 추천도 하구요. 저도 재밌는 댓글 보면 추천누릅니다.
자신이 하지 않는다고, 자신이 댓글을 달지 않고 좋아요를 누르지 않는다고 세상 전부가 그런건 아닙니다. 저렇게 즐기는 사람도 있는 겁니다.
그걸 이해는 못할망정 의심하고 힐난하고 조작이라고 우기는 모습이 불쾌해요.
포털사이트 댓글 조작은 여러번 들어봤고, 관련 기사도 봤습니다. 그런거보면 저도 속으로는 '조작하는거야?' 라고 의심을 품습니다.
그런데 모든 사이트의 댓글이 베스트에 오르고 저런 담합을 했다고 조작인게 아닙니다. 조작이 아닌 부분도 분명 존재하는데, 모든 상황을 조작이라며 치부하는게 싫어요.
굳이 색안경끼고 볼 필요 없습니다. 굳이 나뉘려고 할 필요가 없어요.
무엇보다 저런걸 조작이라고 보는 사람들이 싫은 이유가 자신과 반대의견이 많을때 '나와 다른 의견은 조작이로군.' 라면서 자신을 합리화시키고 방어하기 때문에요. 어떻게 의견을 주고받을 여지조차 없어집니다. 귀를 틀어막아버리고, '조작이니까 난 안믿어.' 라고 말하는데 어떻게 서로 의견을 주고 받고 교류를 합니까.
그냥 저 작품이 재밌고 저런 댓글을 주고받으며 교류하는구나 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모 사이트같은 경우에는 올리는 분들이 '댓글을 주지 않으면 연재를 늦추겠다.'는 식의 협박을 하고, 독자들은 그에 맞춰서 살살 기는 흉내를 내기도 합니다. 조작인가요? 유흥일뿐에요.
또 하나 덧붙이면 90%? 민간피해? 이런건 어찌 측정을 했답니까?
신뢰할수있는 정보를 얻은게 아니라, '내가 본 것들중 90%'인거고 '내가 보기 불편하니까 민간피해'인거에요.
조작같은게 일어나는 경우는 저도 싫습니다. 명확하게 조작이 일어난거같은 (예를 들어 위에도 말씀하셨듯이 스포츠기사거나 편들기 식의 기사)는 불편합니다.
하지만 그런 곳에서 본게 불편하다고, 유희를 즐기기 위해 본 웹툰의 댓글들까지 재밌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조작이라고 우기지 않습니다.
오히려 같이 보고 즐깁니다. 와, 이런 XX같은 단합력을 보았나;;; 라면서 저도 실실 웃으며 같이 동참합니다.
90%는 대체 어디서 나온 수치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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