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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댓글입니다.
비밀 댓글입니다.
조금 긴 조언을 드리고 싶네요.
참고로 외국계 대기업 회사의 한국 지사 sw 엔지니어로 근무중입니다.
위에 다른 분도 적었다 시피, 개발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언어를 "배웠다"가 아니라 어떤 경험을 통해 어떤 식으로 "개발"을 해 왔느냐가 중요합니다.
그래서 제가 인사공고를 내고 이력서를 받아보면 하나같이 한숨밖에 안나옵니다.
차라리 지방대학이고 학점이 떨어져도, 갖은 공모전과 꼼꼼한 포트폴리오 이력을 보면 상당히 탐나는 인재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인재들은 하나같이 높은 자존심과 프라이드, 그리고 하고자 하는 뚜렷한 목표가 있어서, 높은 연봉을 제시해도 꿈쩍도 하지 않더군요.
그래서 저는 마음편하게 그들의 미래에 밝기를 빌어줬습니다.
반대로, 석사과정을 발건 sky대학을 나오건, 지원 응시를 한 이들중, 대학과 학점이외에 어떠한 사회적 경험조차 없는 인력들이 상당한 연봉을 기재하고 그 이하는 거들떠도 안봅니다.
그래서 저는 마음편하게 맞는 조건을 제시하는 곳을 찾길 빌어줬습니다.
이력서도 스스로에 대한 포장입니다.
정말 열심히 하셨다면, 인사 담당자도 그것을 알아 볼 수 있었을 겁니다.
단, 실무자가 직접 이력서 검토를 해야 겠지만요.
그러니...정말 열심히 하셨다면 희망을 잃지 마세요.
오히려 저보다는 나은 상황일 수 있습니다.
...전 하필이면 취업이후의 길이 하나같이 c++, java, c, 기타 다른 언어와는 담을 쌓은 회사들 뿐이라...
이제는 그런 언어를 취급하는 곳에선 아예 일도 못하게 된 사람중 일인입니다.
즉, 지금 회사에 극단적으로 특화된 비운의 엔지니어인 셈이죠.
정말 말씀하신 대로의 마음가짐이라면, 몇명뿐인 벤처회사에서, 많은 경험을 쌓고 경력을 쌓아 조금씩 커리어를 높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습니다.
실제 제가 그러한 케이스로, 자격증 하나 없고, 항의하면 입학시켜주는 지방 대학을 졸업했습니다.
나름대론 정말 열심히 일했고, 이런저런 공모전도 참가해 입상을 했었죠.
5명뿐인 벤처에 입사해 연봉 1200으로 시작했고, 그나마도 제대로 못받고, 한달에 30~40씩 받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몇몇 회사를 전전긍긍하면서도 몇년동안 2000만원 넘기 힘들었는데...
아무리 힘들어도 한 회사에서 1년 이상은 반드시 버텼습니다.
그러다 경력이 3년정도 되자 여러 회사에서 연락을 받았고, 그중에 마음에 드는 외국계 회사 두곳중 한곳으로 오게 되었네요.
더 노력해서 원하는 곳에서 일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방법도 있습니다.
천천히 한걸음씩. 너무 조급하지 않게. 문턱이 높다면 내 눈높이를 낮춰서.
처음엔 힘들도 더디지만, 남들보다 1,2년이 조금 늦을 뿐입니다.
결국 30대에 이르면 어느정도 비슷해 지더군요.
화이팅...
현직 게임 서버 프로그래머로 일하고 있습니다만 어떤 언어 다룰줄 알고 뭐 공부 했느냐 이런건 판단하기도 어렵고 취업에 영향을 주는 요소는 아닌것 같습니다. 공부가 문제가 아니라 취업을 목표로 하신다면 게임쪽은 포트 폴리오 준비가 중요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요세 업계 사정이 안좋은지 메이저 한곳 치고 신입뽑는 곳을 못봤네요. ㅠ 스타트업이라도 가셔서 2년정도 경력 쌓으셔서 이직하시는것도 한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취업은 바로 써먹을 사람 구하는거라 유니티 좀 공부하시고 스타트업으로 눈을 낮추시면 취업하시기 쉬울겁니다.
그리고 C++ 문법 같은건 정말 기본이고 STL 같은거 보셨는지 모르겠네요. 요세 C++11, 13 표준도 많이 바뀌어서 옜날 기준으로 보셨으면 적응하시기 힘들거에요. 열혈강의 내용은 정말 정말 기초 중의 기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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