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걸 환원적 사고라고 하죠. 재현적 상상 세계가 이미 실재랑 아무 상관없이 돌아가는 기호-소비사회에선 대부분의 소비 행위가 차이 표시기호로서 효용되고 그 결과 판단에 이르는 과정이 쓸데없이 불필요하게 길어지기 마련입니다. 그러다 보니 다원성이 강조되고 확고한 기준이 무너져 서로간의 평가와 신뢰성에 문제가 생기고... 또 그걸 극복한답시고 스펙과 점수에 의해 사람을 판단하면서 더더욱 환원적 사고가 활개를 치죠. 자본의 논리를 따라가고자 환장한 우리들의 경우 그 덫에서 벗어나기란 아주 어려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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