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20대가 50대를 비판하는 이유는. 50대가 지금의 20대를 알지 못하면서 지금의 20대에게 여러가지 불가능한 것들을 마구 제시하기 때문이라고 생각되네요. 예를 들면. '학점이 뭐가 중요해.', '그런것보다 가치를 찾아.', '니가 좋아하는건 뭐야! 그걸 해야 성공한 인생이지!', ' 고3까지만 공부하면 고생 끝이니까 공부하자.' 등등. 현실과는 전혀 맞지 않는 이야기를 하는 것 때문에 불만이 가득한 듯 하네요. 또한 지금의 40-50대가 기득권인 현실인데. 지금 20대에게는 전혀 다듬어지지 않은 지옥같은 취업난과. 지옥같은 미래보장에 대해서 토로하고 싶은 마음이 반영된 것이라고 생각되네요. 현실불만이 기득권 세대에게로 가는것이죠.
왜 굳이 일반화시켜서 논쟁을 삼으실려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첫번째 인권침해와 경제적 착취는 현재의 기득권세력이 50대이고 그들중 일부가 행한 것입니다. 이는 10년후에 40대가 되든 20년후에 30대가 기득권이 되든 아마 저 말은 계속 나올 것입니다. 두번째 능력과 노력의 부족이라..저는 공감이 안됩니다. 저희 아버지가 50대입니다. 초등 중퇴시고 집의 농사일 도와주시다가 20대에 기술배우면서 독립하셨습니다. 빚을지고 시작하셨고 30여년을 거의 하루도 안쉬고 일하셨습니다. 지금은 경제적으로 여유도 있으시고요. Imf에 일이 없으셔서 사우디가서 일하다 오셨고요. 연금과 복지문제는 베이비붐세대로 그들이 이득을 보지만 실제문제는 출산율 저하가 문제이죠. 그들이 이득을 본다고 욕할 것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지금의 20대와 기성세대는 열정의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기성세대가 20대이던 경우 장래 걱정보다는 지금 닥친 현실을 생각 하고 앞만 바라보고 달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지금 20대는 뭘 해도 장래를 걱정해야하는 현실에 처해있습니다.
무슨 차이냐구요? 밥벌어 먹는데 바빴던 기성세대는 그냥 열정적으로 살아가면 끝이였습니다.
그 시대 자체가 그냥 먹고 살기만 하면 되는 것 이였고, 지금만큼 장래를 걱정할 이유도 형편도 없었습니다.
지금 20대는 다르죠. 뭘 해도 굶어죽을 걱정은 없고 밥벌어먹을 걱정은 없습니다.
다만, 뭘해도 장래를 걱정해야하고 비전 미래 노후를 걱정해야 합니다.
무슨 차인지 아시겠나요? 지금 기성세대 혹은 30대 40대가 늦게 하던 고민을
20대는 지금 당장 해야됩니다.
젊은 20대 입장에서는 혼란스러울 수 밖에 없는게 현실인데.
기성세대는 그걸 보고 열정이 부족하니 뭐가 부족하니 말만 앞설뿐 개선할 생각이 없어보입니다.
아니라구요? 20대도 투표 열심히 합니다. 아닌 사람이 더 많을 뿐이죠. 다를게 없습니다.
지금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건 시대에 뒤떨어지는 기성시대에 대한 20대의 반발이 불러온 결과물입니다.
물론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20대가 다 잘하고 있다는건 아닐 뿐더러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어느 시대에도 항상 있어 왔던
기성세대가 시대에 따라가지 못하고 있으며, 자기 생각을 20대에게 강요하고 있는 현실이 반영되었다고 이야기 하고 싶다는 것 이죠.
물론 열정과 장래걱정은 상대적으로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 드리고 싶네요.
386이 왜 까이냐면 세대갈등을 증폭 시킨세대라 그래요.
옛날부터 젊은것들은 쯧쯧하는건 어느세대나 다 듣던거죠 그런데 386은 공개적으로 노인은 집에 있어야한다는 노인 폄하와 20대 개새끼론을 들고나와 젊은 세대를 더 무시했죠.
정작 그들은 보릿고개를 넘긴적도 없고 방학한달 노가다하면 대학등록금 벌던시기를 보냈으면서 말이죠.
민주화를 이루어냈다 대단한거죠 그런데 어디 그게 386만의 힘으로 이루어 낸걸까요? 그시절 윗세대가 없었으면 찻잔속 태풍이었을것을 그런데 오로지 자신들만의 힘으로 민주화를 이루어 냈다고 그타이틀 하나만으로 모든 세대를 까고 있으니 반발이 나타나는거죠.
이 전글에 댓글을 달려다 좀 쑥스럽기도 해서 안 달았었는데, 다시 관련글을 올리시니 제 생각을 써 봅니다.
우선 단순히 50대라고 하면 특정짓기가 어렵습니다. 저같은 베이비부머 첫 세대도 있고, 386세대도 있으면 막 50대가 된 신세대 선두주자도 있습니다. 다 조금씩 겹치지요. 제 친구들은 상당히 보수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게 교육받고 그런 사회를 살아왔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할까요? 대학다닐 때 데모라도 좀 했다하면 다들 빨갱이로 인식하던 시기였으니까요. 386세대야 민주화운동에 앞장선 세대입니다. 지나치고 변질된 집단도 있지만 대부분 열성적으로 고통을 감내했지요. 아마도 지금 언급하시는 세대는 우리가 신세대라고 불렀던 세대가 아닌가 하고 짐작됩니다. 그들은 4,19세대의 자녀들입니다. 대충 40대 후반 정도일텐데요. 고도성장기에 가장 왕성한 경제활동을 하며 혜택도 많이 받은 이들의 자녀들이 주축이지요. 그들이 겪은 사회도 80년대이니 어려움을 잘 모르고 풍족함에 익숙한 세대입니다. 저로선 그냥 오십대로 뭉퉁구려 인식하는데에 좀 불만도 있습니다. 사람마다 다를뿐더러, 세대라는 것이 명확히 구분하기도 어렵지만 성장배경도 같이 봐야 공평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듭니다.
Comment ' 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