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저렇게 어린 냥이는 병원가도 특별하게 처지할 게 별로 없습니다.
7년이나 키우셨다니 어느 정도 준의사 수준이실 텐데 동물병원에 몇십만원 버리는 거..
차라리 그 돈으로 지금 하시는 길냥이 사료 사는데 보태는 게 좋다 생각합니다 ㅜㅜ
일단 처치는 동물약품점 가서 3가지 키트를 사옵니다.
범백은 걸렸으면 이미 늦었으니 전염병 3개 정도 검사할 수 있는거, 보통 1만원대 입니다.
그리고 구충약, 원충약 먹이는 거 힘들면 목 뒤에 바르는 걸로 일단 대체하고, 요것도 약품점에서는 저렴합니다.
이미 냥이를 키우고 계시니 약용샴푸는 있으실 테고, 주사를 직접 놓으실 수 있으면 약품점 가신김에 허피스 관련 호흡기 약과 영양제를 받아오세요. 5천원 안팍입니다.
이렇게까지 했는데도 아이가 살지 못하면 그건 동물병원 의사도 못살립니다.
연령이 2-3개월 정도 되어보이는데 이미 심장사상충에 노출이 되어 있을수도 있습니다.
영양상태가 불균형 할 수도 있습니다.
약품점 가면 고양이 분유도 파니까 그거랑 키튼 사료 지방, 단백질 성분 많은 걸로 같이 주시면 금방 회복할 거에요. 주식캔도 겸용해서..
제가 가까우면 해드릴텐데 ㅜㅜ
일단 범백이나 사상충은 답이 없습니다.
그 외에 해 줄 것들을 하면서 안걸렸길 빌어야죠 ㅠㅠ
접종은 아이가 이겨낼 수 있는 건강한 몸 상태에서 해야하니 그 전에 (광견병,허피스,복막염등과 피부로 오는 링웜 같은 게 있나 확인을 해야 합니다) 전염병이 걸리지 않은 상태여야 집에 이미 있던 아이에 옮기지 않겠죠.
약품점에 어떤 키트들이 구비되어 있는지 몰라서 일단은 가보셔야 할 듯 합니다.
보통 거기 사람들도 스스로 의사만큼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라 대충 이것저것 알려줄겁니다.
의사들 하는 말 다 똑같아요.
"잘먹나요? 잘 먹어야 합니다."
저도 어느 정도는 동의합니다. 기운을 차려야 병도 이겨내니까요.
제가 육안으로 사진상 봤을때 아주 심각한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요즘 허피스와 피부(링웜)가 많이 도는 편이니 일단 그 두 가지만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애가 어느 정도 기운을 차리면 그때 1차접종 하시면 될 것 같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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