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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Comment ' 20

  • 작성자
    Lv.99 小路行
    작성일
    14.10.16 13:00
    No. 1

    한글이 우수한 것은 사실이지만, '한국어'는 별개입니다.
    무엇보다 제대로 관리되고 있지 않다는 사실이 한국어의 큰 문제죠.
    세상에서 가장 빠르게 변화하는 한국에서, 언어도 그만큼 변화를 겪고 있는데
    표준어와 사어의 개정, 사전 편찬, 외래어 한글화 등의 활동이 미미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小路行
    작성일
    14.10.16 13:08
    No. 2

    한국어는 인도유럽어족의 언어와는 너무 다르기도 하고, 상용어구나 관용표현, 발음에 의한 언어유희 따위는 제대로 된 뉘앙스를 옮기기가 까다롭습니다. 원문 90%정도의 뜻을 옮길 수 있다면 일반적으로 최상급의 번역결과라고 볼 수 있겠죠.

    일찌기 노벨문학상을 배출한 일본의 경우, 자국 작품의 해외 번역활동이 활발합니다. 많은 작가들이 관용표현을 줄이고 문장을 짧게 끊는 방법 등을 이용해 미리 번역에 대비하기도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나카브
    작성일
    14.10.16 13:13
    No. 3

    글쎄요... 많은 사람들, 특히 국어 교사들이 말하는 '우리말의 표현을 온전히 영어로 옮기지 못해서 노벨 문학상을 받지 못한다'는 사고 방식이 바람직한지 건지 의문이 듭니다.

    문장은 결국 문학의 일부일 뿐입니다. 표현이 아름다울수록 읽기 좋은 건 사실이나, '표현'만 좋다고 해서 모든 게 해결이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문학적 표현만 뛰어나다고 해서 받을 수 있는 게 노벨 문학상도 아니고요. 당시 시대상의 문제점을 날카롭게 지적하는 등, 작품 외적 요소를 제법 많이 봅니다.

    하지만 우리는 늘 '우리말의 표현을 외국인에게 100% 전달하면 노벨상은 따놓은 당상'이라고 말합니다. 오로지 '문장'의 문제에만 치중하고 있지, 문장 이외에도 문학의 가치를 높이는 요소에는 전혀 신경을 쓰고 있지 않습니다. 이래서야 '타이어만 잘 만들면 자동차도 잘 만든다'라고 말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물론... 굳이 노벨 문학상 수상작을 배출해내야먄 우리 문학의 우수성을 입증할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금도 가치 있습니다. 허나 노벨 문학상을 받고 싶다면, 문장 단위에만 집착하는 인식부터 버려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나무만 보고 숲을 안 보는데....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8 나카브
    작성일
    14.10.16 13:19
    No. 4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지만, 우리는 항상 그렇습니다. 작은 것에만 치중하느라 큰 것을 못 봐요. 혹은 너무나도 작은 의미에만 집중하고 크게 의미있는 것을 놓쳐요.

    실제로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뭔가를 최초로 발명했다. 우리나라 킹왕짱' 이런 걸 배워왔습니다. '금속활자 최초로 발명했다' 라든지. 하지만 '최초'라는 타이틀은 그리 의미가 없습니다. 금속활자가 발명되서 책이 더 싸게 인쇄되고, 대중들에게 지식이 퍼져나가고, 똑똑해진 대중들이 정보를 독점해온 권력가들에게 대항해 좀 더 평등한 세상을 이룩하는 게 의미가 있죠.

    그런 거 볼 때마다 굉장히 씁쓸해지더군요. 지금도 미시적인 부분, 혹은 허울 뿐인 타이틀에만 집중하고 자랑스러워한다는 것도 그렇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2 샛별초롱
    작성일
    14.10.16 13:23
    No. 5

    난 이분 말에 적극 동감. 나도 평소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음.
    파르라니, 푸르뎅뎅을 못 옮겨서 문학상을 못받는다니 외국인이 들으면 기함할 소리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10.16 13:39
    No. 6

    정말 공감가는 댓글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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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1 레하
    작성일
    14.10.16 13:14
    No. 7

    어차피 노벨문학상의 선발자가 우리나라사람이 되지않는 이상 지금의 번역판으로 기대한다는건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문학사에서 평가하는 방향과 노벨상의 잣대가 다른상황에야 당연한거죠
    그리고 노벨상에는 내용만 들어가는게 아닌 세계 문화적 파급력 역시 필요한거죠. 우리나라 문학의 우수성을 따지기 전에 세계적인 전파력과 세계적 보편감성이 없다면 어차피 불가능하니 속상할건 없죠. 앞으로 번역의 완벽성을 기르고 전파략을 기른다면 가능성 있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1 레하
    작성일
    14.10.16 13:17
    No. 8

    아 그리고 번역이라는 과정은 작품을 외국어로 옮기는게 아닙니다. 대상어의 문화에 맞춰서 아예 새로운 감성과 문화를 녹여내는 새로운 작품의 탄생이지요. 윗 글의 부연글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2 7ㅏ
    작성일
    14.10.16 13:19
    No. 9

    좋은 의견 감사 드립니다.
    제가 전문가가 아니라서, 사실 이글 올리면서도 부끄럽고 그랬는데, 덕분에 좋은 지식을 얻어갑니다.
    더 노력해서 우리도 노벨문학상을 받을 수 있는 그런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샛별초롱
    작성일
    14.10.16 13:21
    No. 10

    번역이 잘 안되어 노벨문학상이 안나온다?
    우리의 우수한 문자를 언어로 옮길 수 있을만큼 외국의 문자가 뛰어나지 않아서?
    그렇다면 표현이라는 측면에서는 언어적 한계 때문에 외국이든 우리든 다 똑같은 선상일 텐데요?
    솔직해 집시다. 일부 국어학자들의 비겁한 변명보다는 앞으로 우리가 더 뛰어난 문학작품을 내면 되는 게 아닐까요? 니탓을 하기 전에 앞서 내탓을 하는 것이 앞으로 노벨 문학상을 받는데 더 큰 원동력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이런 식으로 표현탓만 하다가는 100년이 지나도 문학상 받기는 요원할 것으로 보이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그린비드
    작성일
    14.10.16 13:30
    No. 11

    '나빌레라'를 영어로 번역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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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1 백락白樂
    작성일
    14.10.16 13:35
    No. 12

    그렇게 말한다면 외국작품도 문제가 되요 우리말로 표현되지 않는 소설의 느낌이나 표현이 존재하거든요. 그래서 제가 공부하는 쪽에도 원어를 읽다보면 우리말로 표현되지않는 늬앙스도 존재합니다 . 그러니까 표현 번역 문제삼을 시 그 나라에도 다른 언어로 번역할수 없는 간극이 존재한다고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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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3 김백구
    작성일
    14.10.16 13:44
    No. 13

    글쎄요.영어 자체에 우리나라의 조사가 없는편이고 문법자체가 목적어가 동사먼저나오는 우리나라와 달리 영어는 중요한 순으로 차례차례 나오기 도 하고 서양적인 인식과 동양적 인식의 차이도 있지만 문법이 문제 이지 않을 까요?그리고 문학작품 보면 무슨 뜻인지 잘모르겠는 표현을 시대적 아니면 상황에 맞게 포장해서 해석한 형식으로 가르치는 지금 상황으로는 웃기네요.작가가 쓴 의도와 달리 해석해서 가르치는 웃지못할 사 황도 벌어지는데요 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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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0 서은결
    작성일
    14.10.16 14:28
    No. 14

    반대로 영어의 의미를 온전히 한국어로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비슷한 문화권이라 할 수 있는 중국어만 봐도 安排 라는 말을 온전히 한국어로 그 의미가 통하게 번역하기 힘듭니다.

    한국어가 딱히 우수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그냥 문화와 언어를 둘러싼 배경, 역사가 다르기 때문이지요. 이런 관점에서 접근한다면 노벨문학상(이걸 굳이 타야하는지는 둘째치고)은 더더욱 멀어질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0 서은결
    작성일
    14.10.16 14:30
    No. 15

    아, 영어 이야기 해놓고 예문이 없었네요. 대표적인 게 아마 스콧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게츠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영문학적으로 완성도가 높은 위대한 게츠비를 완벽하게 번역한 책은 없다고 하죠.
    서문 하나만 놓고 보더라도 번역자들마다 뜻은 비슷할 지언정 묘사가 판이하게 다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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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자의(子儀)
    작성일
    14.10.16 16:48
    No. 16

    천재 ㅇㅅㅇ;;;; 확 이해가 되네요.. 구형 핸드폰과 스마트폰이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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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4 석박사
    작성일
    14.10.16 18:16
    No. 17

    한국어랑 한글이랑 구분이 안 된 글인 것 같은데요 이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4 석박사
    작성일
    14.10.16 18:23
    No. 18

    한글이 300년밖에 안된 언어라서 스마트폰이라고 그러시다가 갑자기 밑에서는 단어가 번역이 안 된다는 말을 하시고..
    누가 보면 300년 이전에는 한국에서 중국어로 얘기한 줄 알겠습니다.

    저는 '한글이 가장 우월하고 과학적인 언어다' 라는 명제 자체도 어느정도 일리는 있을 수 있지만 100% 사실이라는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데, 이 글은 한글이 300년도 안 됐다는 것을 근거로 그것과 관계가 없는 한국어가 가장 우수하다고 주장하고있습니다.

    여기서 더 적자면 더 적을 수 있지만, 한글과 한국어는 같은게 아니라는 말의 연장선 밖에는 되지 않을 것이기 떄문에 그만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10.16 21:31
    No. 19

    영어권과 한국어권의 정서가 다릅니다.

    먼저 언어자체에 높은말과 낮은말이 섞인 한국어가 극심하죠.
    그리고 영어권사상과 한국어권사상이 전혀 달라서 같은 내용의 문자를 번역해도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느낌을 살리지 못합니다.

    아이 러브 유.
    1. (난) 널 사랑해.
    2. (저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3. 사랑해

    아이 원트 유 (아이 니드 유)
    1. (나는) 니가 필요해
    2. (저는) 당신이 있어야 합니다.
    3. 널 원해
    ==영어 울렁증이라서 철자는 패스==


    그외에도 한국어로 쓰인 문장을 제대로 이해할수 있는 영어권 인종이 드물죠.
    반대로 영어권을 공부많이 한 (12년 의무교육) 한국사람들은 영어권 문장을 쉽게 이해하죠.

    익숙함과 생소함이 번역본을 꺼리게 합니다.
    한자어, 영어 등은 우리의 일상이 되어서 쉽게 우리가 이해하지만, 반대로 상대편은 우리 한국어를 쉽게 받아들일수 없는것이죠.

    노벨문학상에 한국인이 끼어서 해석해 주지 않는 이상에는 한국인이 노벨문학상 받기는 상당히 어려울것 같습니다.

    --문장속에 느낌을 (한국어 정서 -> 영어정서) 제대로 번역해줄 사람이 거의 드물거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10.17 10:23
    No. 20

    언론의 호들갑과 냄비근성의 한국인들 , 이 두가지가 노벨문학상을 바라보는 관점인것이죠. 마인드엄는 나라에서 대외적인 요소에 목숨거는 따라지들의 중심에서 무엇을 해결할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은 엄는것인가요? 기본도 안되어있는 냄비나라에서 기대할 걸 기대해야지. 냄비근성만 버리면 (사대주의) 노벨상 탈수있습니다. 돈주고사는 노벨상말고(김대중 평화상 ㅋㅋㅋㅋㅋㅋㅋ,쪽팔려죽는줄)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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