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저희 친척 누님이 독일분하고 결혼하셨는데 매형 직장이 아시아권이어서 중국이나 한국에 계십니다. 헌데 그분은 아이들 교육문제를 살펴봐야할시기 (초등학교)가 되자 누님이 독일에서 학교를 보내겠다고 하셨는데 오히려 중국이나 한국에서 보내자고 하셔가지고 현재 한국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우리가 바라보기엔 뛰어나보이는 독일교육도 그나라 사람에게는 오히려 한국이 더 뛰어나 보일수도 있더군요.
독일이냐 한국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학창시절에 부모가 아이들에게 얼마나 많은 관심을 보여주느냐가 중요한것 같습니다. 객관적 지표로만 보자면 독일이 나아보입니다. 다만 부모가 같이 가지 않는다고 가정한다면 좀더 고민해봐야할 문제같습니다. 특히 기러기가정은 생각보다 문제가 많습니다.
직장때문에 독일에 2년정도 있었는데, 차라리 독일보다는 한국이 나아요. 꼭 보내야 겠다면 하루라도 어릴때 빨리 보내서 언어문제 해결하는게 급해요. 어중간한 독일어보단 유창한 영어가 먹히는 곳이라서...당시 제가 독일어를 한번 배워볼까 하고 고민하니까, 독일애들 전부 이구동성으로 '어디가서 어눌한 독일어 쓸 바에 유창한 영어 쓰는게 훨씬 낫다'라고 하더라고요ㅋㅋ
그리고 애들은 외국인이기 때문에 어지간한 현지학생보다 잘하지 않으면 나중에 커서 한국으로 돌아올 수 밖에 없어요.(유학생 분들은 아시겠지만 한국으로 돌아온다는 건 실패를 의미함)
독일은 나중에 대학 졸업하고 더 공부 하러 가는거면 모를까 어릴때 부터 유학하는 건 추천하지 않아요. 어중간한 나이에 가서 어중간하게 배워오면 독일에도 갈곳 없고 한국에도 갈 곳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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