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삼신할미는 처녀가 아닙니다. 물론 지역마다 다르긴 하지만.
제주도 무속신화인 당금애기에서 제석신과 삼신할미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먼 옛날에 어느 부잣집, 마침 부모는 없고 시녀와 딸만 있을 때에 웬 중(석가여래)이 들어와 시주를 요청한다. 그런데 터진 바랑이어서 쌀이 계속 흘러나오자, 중은 쌀을 주워 달라고 한다. 딸은 쌀을 줍는데, 줍는 도중(혹은 다 줍고 자다가) 갑자기 중이 그녀를 범한다. 그녀는 임신을 하고 마는데, 돌아온 부모에게 들켜 집에서 쫓겨난다. 그녀는 밖에서 아이 셋을 낳았고, 세 아이는 장성하여 아버지인 중을 찾는다. 그 중은 사실 석가여래로, 아들 셋에게 이름을 지어 삼불제석(제복, 수명, 자손 생산을 담당하는 신)이 되게 하고, 부인은 출산의 신인 삼신할머니가 되게 했다.
이 설화는 지역별로 달라지고, 당금애기가 삼신이 되기도 하고 삼불제석을 통틀어 삼신이라 부르기도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당금애기(삼신할머니) 설화 (문화콘텐츠닷컴 (문화원형백과 한국인 얼굴 유형), 2004, 한국콘텐츠진흥원)
출처는 위에 있고. 젊은 여자를 말하는 처녀라면 맞겠지만 성모 마리아같은 동정녀는 아닙니다.
그래도 젊은 나이에 출산의 신이 된건 특이한 사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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