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소드마스터라는 명칭이야... 역사적으로 쓰이던 명칭이니 당연히 독창성이 없습니다.
그럼 검기를 사용하는 전사라는 개념을 처음 쓴 것은 바람의 마도사지만 소드마스터라는 명칭과 연관시킨 것은 카르세아린이지요.
거기에 현재에 쓰이는 소드마스터라는 개념을 정착시킨 것은 묵향과 소드엠페러고요.
이 과정에서 무협에 나오는 검기 검강 개념을 비롯해 여러가지 설정이 혼합됩니다.
도대체 소드마스터의 개념 저작권이 있다면 누구에게 있는 것입니까?
검기 검강을 처음 사용한 무협작가?
전통 판타지와는 달리 검기를 쓰는 검사를 등장시킨 바람의 마도사를 쓴 김근우작가?
소드마스터와 검기를 연결한 카르세아린의 임경배 작가?
아니면 검기 검강을 쓰는 마스터 단계를 만든 묵향의 전동조 작가? 아니면 좀 더 세분화시켜 내부단계까지 만들어낸 드래곤체이서의 최영채 작가?
그것도 아니면 유저 익스퍼트 마스터 그랜드마스터라는 단계를 완전히 정착시킨 소드엠페러의 김정률 작가?
한마디로 현재 소드마스터라는 개념은 다른 판타지 무협 설정과 마찬가지로 한 사람의 창작이 아니라 여러과정을 통해서 만들어진 설정이라는 것이지요.
장르소설의 특성상 특정한 고유명사를 제외하면 설정에는 저작권이 거의 인정되지 않는 것이 보통입니다.
가끔보면 무슨 소설에 파이어볼이나 슬립 윈드커터같은 단어가 나온다고 표절이라고 주장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저런 마법들이 설사 디앤디 체계 같은 단계의 완전히 같은 효과를 가진다고 해도 표절로 판명날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저런 단어들은 범용성을 가지기 때문이지요.
저작권에 걸리는 경우는 미스릴과 같은 톨킨의 고유설정이나 고유명사를 그대로 썼을 때만 가능한 것입니다.
더 로그나 드래곤라자가 문제가 된 것은 고유명사를 그대로 사용했기 때문이지 역시 이전의 무수한 판타지 설정을 모아서 만든 디앤디 설정을 사용했기 때문이 아닙니다.
저작물에 나오는 일부 아이템(작은 화잿거리)의 이름과 내용을 표방한다?
이름은 바꾸지만 내용만 표방한다? 이름 그대로 내용을 바꾼다?
만일 이름 그대로에 내용이 바뀐거면, 그냥 이름이 겹칠 수 있으나 내용이 다르므로 표절이 아니다? 라는 식은 가능 할 것 같군요 ㅎ
저작물에 나온 표현을 등장인물의 '이름'만 바꿔서 그대로 쓴다?
아마 이런게 정말 표절 아닐까 싶기도 한데...
일부 아이템거리는 가저다 쓸 수도 있고, 사실 가장 좋은건 'ㅈ이번에 제가좀 쓸게요' 하고 말하고 쓰는게 제일 좋은건데..
가끔은 원류나 그 출처를 알 수 없기 때문에 쓰다가 어디선가 걸리기도 하고...
정말 억울한건...
내가 열심히 생각해서 썼더니, 비슷한 배경으로 쓰여졌다고 해서 비슷한 작품이 생각난다고 하는건데...
가령 제가 예전에 어느 글을 썼는데 '향수'와 도입부가 비슷하다고... 근데 그 향수를 알고보니 제가 쓰는 글에 모티브를 줬던 유럽의 풍경과 비슷하다는걸 뒤늦게 알고... 뭐 이런 일도 있고 저런일도 있는데...
역사적 사실, 역사적 배경, 지구의 세계 속 풍경 등 매우 보편적인 것에서 나온건 저작권 주장하기도 힘들고, 주장한다고 해도 전 무시하고 쓸 것 같습니다. ㅋ
하지만, 그런 것과 다른 독창적인 것은... 사실 사용하면서 새로 만들기도 한계가 있고, 흔히 판타지의 '오크, 트롤, 오우거, 고블린, 엘,드, 등 등...' 너무 익숙해서 안쓰면 오히려 괴리감이 느껴지는 것들은 좀 써줘야 다른 사람들이 알아먹고... 그리고 이게 저작권이 어디서 어디까지 있는건지도 구분하기 힘든게 있는데... 처음에는 독창적이었으나 지금은 너무 일반적이라 안쓰면 못 알아들을 것들은 참...
어쩔 수 없이 쓸대가 있고 그러죠...
표절이고 뭐고 히힣
몰랑 ㅎ.ㅎ.ㅎ
Comment '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