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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예의지국에 소중화라 자처하며 근검을 덕목으로 삼던 우리가 어느새 물질만능주의에 푹 젖어있는 걸 보면 딱히 지금 중국사람들 보며 옛날 중국에 실망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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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나라의 양산 무협은, 중국식 무협도 아닐뿐더러.
꺼꾸로 조선이나 한국을 배경으로 하는 협사가 주인공이면 오히려 피부에 소름이 돋습니다. 진짜 안어울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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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싫어하는 무협내용중에 하나가 우리나라사람이 쓴 무협인데 한줄로 축약해서 '황제폐하께서 무도한 오랑캐따위에게 이런 치욕을 당하시다니 어흐흟흑흐!!!!' 하는거랑
주인공의 출생의 비밀이나 무공의 유래가 알고보니 '어찌 대xxx문의 무예를 지나인들의 것이라고 하느냐! 이것은 단군치우어쩌구저쩌구 부터 내려온 무예이니라' 식으로 하는거
국뽕도, 사대주의도 둘다 기괴하게 뒤틀린 이해하기 힘든 생각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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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듭니다. 세계관은 고대중국으로 설정하는거 자체가 문제가 있는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갇혀있는 느낌이라 많이 답답하기도 하고요. 마교, 9대문파, 황실 나오면 너무 뻔해서..

기존에 무협 잘쓰던 작가님들만이라도 중국 세계관좀 벗어나서 새로운 세계관 내에서 무협소설을 쓰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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