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맞아요.
당시 조선은 효가 학문을 넘어 종교적 신념에 가까웠죠.
일단 은대가 절색이었다고 하니 심문을 하던 모든 이들이 그 미모에 감탄을 했다네요. 손가락을 병든 노모에게 약으로 달여 먹었다고 했습니다.
유학의 나라 조선은 정승부터 하급관리 까지 은대르 동정하하는 여론이 들끊었고 그 이전에 사위에 죄를 묻기 전에 워낙 딸바보라 왕이 감정이입으로 무척 흥분해서 국정에 사감이 있다하여 왕을 의심하는 눈초리가 있었다고 합니다.
죄를 인정하면 비교적 가벼운 처벌을 받을 수 있을 여론이 만들자, 많은 관리들이 은대에게 죄를 인정하면 자네는 살 수 있다네 했는데.
은대가 말하길.
"죄를 인정한다면 옹주 자가의 충정에 어긋나는 일이니 차라리 죽겠소.:
동정 언론에서 팬클럽 분위기가 조성되었습니다.
그 사위가 추국 과정에서 풍가위를 품으라고 먼저 말한 것은 옹주 자가가 권했다고 말해서 어쩔 수 없이 아내의 말을 따랐다고 했습니다.
즉, 은대의 주장은 공주 자가가 시켜서 종으로서 충심으로 따랐는데 이제와서 내가 목숨이 아까워 죄를 인정하면 주인이 시켜서 한 일이 아니라 상전을 속인, 주인의 남편과 얼레리 꼴레리 짓을 한 것이 되니 이럴바에는 차라리 죽여달라 하니...
이 소식을 정한 대소신료들의 눈가가 촉촉해지며 감탄했다고 합니다.
"비록 미천한 종년이리 하나, 한낮 계집이 효를 알고 충을 아니 어찌 죄를 물을 수 있겠는가!"
성균관도 이 문제가 화두가 되어 난리가 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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