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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Comment ' 17

  • 작성자
    Personacon J군
    작성일
    14.08.07 23:49
    No. 1

    대부분 군생활하신분이라면 윤일병같이 심한경우는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구타 및 가혹행위는 다 당하셨을텐데요. 뭐 솔직히 하루에도 수십번 그리고 새벽에 근무나갈때 하이바 손에 들고서 쓰기전에 그 싸이코 선임 대x리를 까고서 육교를 갈까 진지하게 고민한게 몇십,몇백번인지
    그러나 내 인생이 아까워서 그냥 참고 나중에 짬먹고 서로 싸우게 되는데요. 왠만하면 다 참겠죠.
    임병장은 솔직히 고문관이면 주위에 피해가 너무 심하기때문에 그냥 조용히 있는게 최고에요
    만약 이병때 어쩔 수 없이 선임들이 선동해서 그렇게 된거면 후임들이 알아줍니다.
    하지만 이병때 개판쳐놓고 나중가서 선임대접받을려는 놈들은 개무시지만요.
    임병장의 경우는 어느 경우인지는 모르기때문에 어떤 경우인지는 모르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1 정주(丁柱)
    작성일
    14.08.08 08:06
    No. 2

    뭐 옛날같았으면 j군님 말이 맞았을 텐데... 저는 논산 똥사건 터진 후 거의 바로 들어갔는데, 자대가니까 저까지 맞고, 제 후임부터 안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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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NaNunDa
    작성일
    14.08.07 23:59
    No. 3

    저는 지금보면 군생활을 잘 하지는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용서받지 못한자를 보지는 못했지만 네이버에서 검색해서 나오는 내용만 봐도 거기서 이승용인가? 하정우 친구로 군입대한 친구마냥 불가능하고 나에게 안좋은걸 옳다고 믿었었거든요.
    지금은 모르겠습니다. 내가 믿었던 군생활이라는게 옳은건지 잘하는건지...
    저같은 경우는 또 귀를 다쳐서 보이는 상처가 아닌탓에 삐대는걸로 알고 여론이 매우 안좋았거든요. 또 한번 큰실수를 제가 한탓도 있고... 제가 힘이 필요한 전차병에서 일을 잘하는 편도 아니었고 고문관스러워서 그게 아쉽습니다. 거기서 인정받는 법을 익혔다면 두고두고 사회에서도 참고했을텐데 말이죠...

    본문에 답을하자면 내가 무언가를 해서 통할것 같으면 하고 아니면 그냥 버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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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4.08.07 23:59
    No. 4

    임병장처럼 막 나갈 생각은 없지만.
    군대가 제 아무리 갇혀 지내는 곳이라지만 그곳에서도 수방사나 사단 헌병대에 연락할 방법은 얼마든지 있을 텐데 말이죠.
    그리고 전화 한 통화면 끝나는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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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2 환산
    작성일
    14.08.08 00:04
    No. 5

    만일 윤일병 처럼 맞았다? 솔직히 멍자국만 봐도 어떻게 그따위로 때릴 수가 있습니까.. 가혹을 떠나서 그냥 뒤지라고 때리는 거죠 그건. 심페소생술같은 소리는 개X소리고..

    저같았으면 그정도로 맞기 전에 이미 사단에 전화걸었을 겁니다. 분명히 부사관 장교등.. 소대장 부소대장, 의무관 등등 아무런 조취를 안했으니까 사람이 저리 맞아서 죽었겠죠.. 그럼 사단으로 직통으로 가야죠. 그리고 저런 상황을 안만들었겠죠 일단;; ㅋㅋ..

    임병장의 경우는 확실히 어떤 가혹행위를 당했는지 잘 모르니까 접고.. 뭐가 어찌되었는 속시원하게 쐈으니까.. 뭐..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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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1 랙신강림
    작성일
    14.08.08 00:19
    No. 6

    매 맞는 아내
    얼마 전에 매 맞아 죽은 아이
    왜 그런지 이해가 되세요?

    신고하면 되요?

    가정폭력과 군 폭력 폭력의 대물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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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GO집쟁이
    작성일
    14.08.08 00:36
    No. 7

    지금 생각해보면 뭐라도 자구책을 강구했겠지만 그건 지금의 생각이고...
    예전 군생활할 당시에는 정말 말도 안 되는 군부조리와 이유없는 가혹행위를 그냥 견뎌만냈죠.
    힘 없던 일이병 시절이었고 감히 나서서 고발한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네요. 기질이 센 편인데도그렇게 참고 있었던 것은 부대 전체적인 분위기가 그랬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괴롭힘을 혼자만 당했다면 못 참았겠지만 다같이 고통받는 입장이어서 참을만했던거 같네요.
    게다가 심한것은 단발적인 가끔의 경우였고 평소에는 윤일병과는 달리 짜증나고 어이없는 규칙은 참 많았지만 그래도 그냥저냥 살만한 정도 했거든요.
    일병 말호봉부터는 적당히 게기며 살면서 나름 많이 바꾸고 제대했다고 생각은 하는데...
    솔직히 부대 일에 손 놓고 지낸 말년 기간동안 여기저기 돌아다니면 애들을 지켜본 결과.. 아무리 없애려고 하고, 하지말라고 해도 안 좋은 것은 끈질기게 남아있더군요. 분명 없앴다고 생각했는데도 말이죠.
    따라서 아무리 개인적인 혹은 한 두 기수의 정화노력이 있다하더라도 사람 하나 잘못 들어와 짬먹고 개짓거리 몇달하면 바로 도로묵 되는것 같습니다.
    때문에 중요한 것은 전체적인 군 분위기와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소심한 친구라도 군문화가 군인권에 호의적이고 적극적이라면 가만히 당하고 있지 않고 자구책을 강구할 것이고 주위에서도 도움을 주리라 봅니다.
    어서 군분위기와 문화가 개선되고 바르게 되어, 사람 덜된 새끼 몇몇 때문에 부대 전체가 좌우되는 거지같은 상황은 더이상 없어야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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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자공
    작성일
    14.08.08 01:05
    No. 8

    저 정도 상황이면 저는 상급자 때리고 영창 갈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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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 흘흘
    작성일
    14.08.08 01:14
    No. 9

    저같으면 제가 맞는순간 바로 맞받아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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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탈퇴계정]
    작성일
    14.08.08 01:44
    No. 10

    폭발하면 임병장
    참으면 윤일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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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9 주판알
    작성일
    14.08.08 01:46
    No. 11

    마음의편지나 휴가나와 신고하거나 미친척 대대장에게 뛰어갑니다. 내가 전출가던가 그넘이 가던가 둘중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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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 Redy
    작성일
    14.08.08 04:06
    No. 12

    윤일병은 확실히 아닐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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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1 정주(丁柱)
    작성일
    14.08.08 08:42
    No. 13

    와 2천자 쓰다 날아갔네.
    ...
    저 예전에 자대 배치받고 2주 대기 동안 말 잘하고 액션 좋다고 선임이 좋아함.
    9일째 되는날 병장 한분 휴가복귀(상병정기밀려서), '너 대기 풀리면 보자'(싱글벙글)
    14일째 되는 순간부터 갈굼 시작.
    '전역하기 전에 너까지 마지막으로 갈궈야겠다.'
    ... 자기 말을 지킬 줄 아는 남자(295-별명, 거즌 이름으로 보면됨)였음.
    그놈 사수, 난 부사수.
    난 잘했음. 알려준건 다 했고, 열심히 했음.
    첫 날부터 근무 나가는데, 그놈 옷걸이에서 옷 안빼논거(?), 총 안꺼내온거(원래 첫 근무엔 대부분 선임이 따라가서 같이해 주거나 간부때문에 선임이 감), 근무 시간 나가는데 25분전에 깨웠다고(빨리가야 15분거리고, 나는 다른 선임들 말대로 45분전에 깨움 때는 거기다 겨울), 자기 수통에 물 왜 안체워놨냐고... 갈굼당하면서 그렇게 갈굼은 시작됨.
    이때 이후로 일적으로 지적받거나 주특기/개인훈련/내무실생활 지적당한적 한번도 없음. 근데 그냥 갈굼.
    첫날은, 근무 다녀와서 내 위에선임들 다 깨움. 것두... 분대장부터 깨움.
    분대장-병장-상병-상병-일병-일병-이등병...
    '저새끼 누가 교육시켰어?' 사수가 안해놓고 내림갈굼함.
    그 뒤로 툭하면 지가 웃겨놓고 웃었다고 갈구고, 발목 나갔는데 나갔다고 갈구고, 나갔는데 참고 전투화 신고 지가 욕해서 쩔둑거리지 않고 걸었더니 액션깠다고 갈구고(아직도 겨울되면 시림 의무대도 못감), 다리 다친 여파로 야간에 겨우내내 산에 올라가면 한 두번씩 미끄러졌는데 그랬다고 또 갈구고, 그거 말고도 짬질하면서 다른 사람들 갈구는데...
    거기다 그렇게 갈굼당하는 주제에...
    내무실에 있는 동기놈이 잘못한거...
    뒤집어쓰고, 고자질 안했더니... 결국 또 그걸로 갈구고, 동기놈은 동기놈대로 지 잘못 잊어먹고 너때문에 갈굼당했다고 하고, 근무 나가서 섹스한 이야기 해봐 이러는데 재미없다고 내려가서 선임 갈구고...
    다른 사람들은 사수가 부사수 라면도 챙겨주고 담배도 한대 피게 해주고 그랬는데, 이새끼는 심심하니까 대리고는 다니는데
    담배는 '피고싶냐?' '괜찮습니다.' '그래야지. 씨발 짬찌그레기 새끼 주제에 어디서 담배를 피겠다고'
    라면은 '배고프냐?' '괜찮습니다.' '라면 먹고 싶으면 너도 네돈으로 사먹던가.' 그런데 우리부대 이등병은 px 금지였고(심부름 포함)...
    밥 먹는데 제일 먼저 들어가는 사수, 가장 늦게 들어가는 막내인 나...
    '밥 다 먹었는데 이등병이 빠져가지고 아직도 밥처먹어? 빨리 일어나서 내 그릇 다 씻고 수저통하고 수통 챙겨야 할 거 아냐?'
    그 뒤로 밥은 무조건 밥주걱에 눕혀서 반정도 될 정도, 반달만하게 퍼서 반찬만 먹고 국물 후루룩에 밥 두 수픈 뜬 뒤 먼저 나가서 그릇 씻기 대기 하느라 자대 배치받고 한달만에 18kg감량.

    욕은 욕대로 먹고, 만훼하려고 일을 열심히 했더니 일만 시키고 욕은 욕대로 하고.
    내무실에 한명은 대기하라고, 전달 하는데 아무도 없어서 간부한테 갈굼먹었다고, 근데 난 계속 있었고, 욕은 욕대로 같이 먹고, 짜증 다 받아주고, 내무실에서 대기는 맨날 내차지, 내 동기랑 내 후임은 전화한다고 도망가있고... 난 씻고나면 내무실에 칼각 대기하며 걸래 빨러갈 준비만...
    ...
    이렇게 살다가, 그 병장이 전역했고
    나는

    '너 때문에 그새끼한테 욕먹었잖아! 씨발'
    이라는, 사실 나 아니었어도 다들 욕 먹고 있었으면서...
    그러나 나는 그냥 참고 넘어가...
    일병 때 어느날 대대 작업병 서열 1위 공병장(승교, 나보다 어림) 왈
    저새끼는 일은 존나 잘하는데 입으로 다 씨부려서 까먹고 있어.
    ... 말을 조심하지 않은적 없고, 선임들 말 다들어주고, 비유 잘 맞춰주고, 일 열심히 하는데... 열받을만도 하지만 그게 선임이 처음으로 해준 칭찬과 인정...
    그 이후로 스포츠활동에 참가 가능해짐.
    ...
    부대 특성도 있었지만 병장때까지 열심히 했고
    선임 ㅈ같고 이유없이 갈구고 지가 잘못해놓고 지 편하자고 막 시키고, 심지어 중대도 다른데 일시키려고 하고(우리는 대대까지 인사하고 선후임 취급 작은데라), 그래도 우리 중대는 다른 중대에 욕먹어도 내가 잘못한게 아니어도 욕하고, 다른 중대는 그놈이 잘못해도 다른 중대에서 욕하면 반격하러 오는데... 여하튼 이리저리 치이고 억울함 속에서도 열심히 살다보니...
    일명 저같은 경우 군대 생활 빢새개한 사람이고... 저희 세대, 제 동기들 중 제일 빡세게 살았죠. 병장 1호봉 되고, 정말 열받아서 선임들한테, 목 꺾으면서, '분대장을 제외한 병 상호간에는 명령이나 지시 간섭을 금지합니다.' 라면서 '군법대로 한번 해볼까요?'라고 대들면서 군법대로 가자고, 나 떳떳하다고...
    여하튼, 뭐 후임들한테는 인정 받았고, 선임들도 개념좀 박히고 일 잘하는 선임들한테는 인정받았지만 정말 자살 생각 절로날 정도로 힘들게 군생활 했습니다.
    누군들 아니겠냐만서도...

    제 군생활에 주변에 대표 케이스 부적응자가 3명이 있엇습니다.
    내 1달 선임.
    여친 만나고 싶다고, 전역 빨리 하겠다면서 화장실에 있는 우을증 관련 행동을 따라 하다가 전우조로 1달 사단의무대 가고 '이건 정말 미치게꼬로'라며 포기. 군생활 열심히 잘함(층도 사나이 출신).
    내 9달 후임
    타 부대 전입옴, 전역은 안하겠다면서 하는짓은 그짓. 타 부대에서 맞았다고 하며 왼쪽 발을 절더니 어느날 오른쪽 발... 나중에 물어보니 '한쪽만 절면 아프잖아요.' 결국 내가 병장 2호봉 때 나를 전우조가 아니면 안가겠다며 의무대로 우울증으로 입원 후 3달정도 있다가 내가 '행정병이라도 해'라고 꼬셔서 퇴원 후 행정중대로 전입감, 이놈때문에 병신(의무대 행보관의 표현을 따른것 뿐)밖에 없는 곳에 몸 성한 작업하는놈 왔다고 작업만 신나게 함.
    내 13달 후임. 옆중대.
    공황장애 있음. 딱, 군대에 올 수 있을 정도.
    사람들 많은데 가면 호흡곤란 오고 땀흘림.
    근데 열심히 버티고 군생활 열심히 하려고 노력함.
    확실히 욕 많이 먹고 못했지만 버텨가면서 열심히 함.
    자신의 장애도 극복하려는 의지가 있어서 끝까지 큰 사고 안터트리고 전역함.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1 정주(丁柱)
    작성일
    14.08.08 08:53
    No. 14

    갈굼 당할때는 정말.. 한도 없음.
    버티고 버티면 더 갈굼.
    그런데 또 그 갈구는걸 신고하면 또 그걸로 인해 또 갈굼.
    다른 부대 가면 아저씨 되고 왕따됨.
    정신병? 오히려 있었던 사람들이 더 열심히 극복 하려고 함.
    없는 병도 만들어댐.
    근데 또 이런 없는 병 만들어대는 놈들이(한달 선임), 되려 큰소리 침.

    군생활 정말...
    열심히 했는데...
    전 간부가 인정했고, 친했고, 연대장은 간담회 남들 20명 모아놓고 5분에 끝낸거 나 때는 혼자 불러서 2시간 차마심. 행보관님이나 소대장하고 형님 형 동생하고... 여하튼 작업도 잘해서, 근데 휴가는 한달 후임이 다 챙겼지... 크윽...(맨날 휴가 나오면 들고있는게 있어서 ㅠ.ㅠ) 달라고도 못하는 답답한 성격이기도 햇고...
    여하튼 아저씨들하고도 좋았고, 주특기도 그냥 '신'이었고, 사격이나 개인훈련등은 뭐 대충 만발~-2 사이... 작업도 잘하고... 그래봐야!
    갈굼먹으면 다 끝임.
    답이 없음.
    답?
    군대가 문제임.
    근데, 물론 내 이후로
    내가 의무대 3달쯤 파견다녀오니...
    부대가 이상해...
    '애들 갈구시면 안됩니다. ㅂ병장님.' 일병 말인 후임이 말함. '왜?'
    '옆 대대 중대본부 하나 날아갔습니다.'
    그 사건 이후 피바람이 불어 애들 안잡기 시작.
    근데 또 그렇게 되니 주특기고 훈련이고 뭐고 다 개판됨.
    나때... 밑에서 걸래 4명까지 빨라는거 후임 들어와서 걸래 손 놓게 되니
    누군가 소원수리 넣어서 '왜 걸레는 이등병만 빱니까?'
    ... 이제 로태이션 돌려라 하면서 병장때까지 걸래 빤것도 빤거고... '왜 이등병은 군화신고 내무실에 못 걸터앉게 합니까?' 이건 더러워저서 청소해야 하니까 병장도 안하는건데...
    ...
    여하튼 풀어줄대로 풀어준 상황이었는데, 내가 돌아오니 걸래도... 뭣도... 윗사람들이 눈치봐가면서 같이 하자고 말하면 전화하고 좀있다 오면 그때 하자고 하고 연락안되고(청소시간 되면 수돗가 문을 청소하는 중대가 잠그고 안열어줘서 걸래도 못빠는데) '전화가 오래 걸렸어요.' 이런데, 이미 선임은 걸래 빨아다 놓고 속으로 삼키면서 알았다.
    ...

    뭐...
    사건 하나 터지면 군대 군기는 개판됨.
    상명하복, 물론 그 상명은 명령권이 있는 사람만이.
    그러나 명령권을 위임받은 사람이 상급자가 하급자에게 단순 일의 이행을 강요하는 정도의 명령을 하는데도 그게 안먹히는게 바로 군기가 개판되는건데...
    예전엔 이런거 때리고 잡았겠지만.. 요즘은 그런거 안되잖아요?

    안그래도 예비군 가보면... 군기 개판으로 보이던데. 물론 친한건 좋긴 한데, 이제 그게 아니고 '치사하게' 갈구더만...

    여하튼 정말 이런일 안일어나게 하려면...
    내무실 자체를 '동기'들로만 구성해서, 아니 중대나 소대단위의 부대단위를 동기로 두기수 넣어서 한 기수는 선임병, 한 기수는 후임병으로 딱 2원화 해서, 50대 50으로...
    하나 둘 넣어서 기수 꼬이고 군생활 꼬이게 하지 말고 그냥 주기 정해서 제대로 된 로태이션으로 돌리던가 하면 그나마 나아질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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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4.08.08 09:56
    No. 15

    댓글을 다 보려했는데, 할말이 많으신건지 다들 너무 길어서 패스하고 적네요.
    어릴때는 세상 다 알것처럼 생각했지만 또 그 때의 틀의 한계라는게 있는거죠. 지금 같으면야 마냥 참고 당하지는 않을 테지만, 20대 초반때는 대책 없이 속수무책이라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사회에 대해 조금이라도 겪은 바가 잇고 책을 통한 간접 경험, 동아리 활동, 부모와의 심도 있는 인생상담, 아르바이트 경험 등 다양한 경험이 있다면 조금 다를 수 있겠지만 그도 한계가 있죠. 게다가 이병장이 그냥 구타 하는 선임 정도가 아닙니다. 정황을 보니 독기로 똘똘 뭉친 그냥 군기잡으며 구타하던 그런 선임이 아니라 왠만해선 누구도 감당하기 힘든 그런 똘끼가 있어서 완전 너죽고 나죽고식 아니면 수렁에 빠져서 헤어나올 수 없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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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4.08.08 09:59
    No. 16

    다른 선임들은 몰라도 이병장 만큼은 죽어도 상관 없다는 생각으로 때렸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비장파열이란건 대형트럭이 빠르게 사람을 들이 받았을 때나 가능한 정도의 타격이 있어야 가능하다는데, 그 정도의 폭행은 뉴스 1면에 나오는 왠만한 폭행사건들과 완전히 차원이 다른 것이죠. 보통 독기가 아니면 그렇게 못합니다. 군대에서 선임이 되어 누군가를 갈궈보고, 쪼인트 까며 겁주고 한 기억이 있는 분들이 생각하는 것과 전혀 다른 수준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말그대로 죽어라고 때린거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4 wnsdlwns..
    작성일
    14.08.08 10:11
    No. 17

    상급부대에 신고해야죠. 근데 그 새끼가 악질인게 자기 아버지가 깡패라고
    신고하면 부모님 해코지한다고 협박도 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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