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긴 병에 효자 없다고, 패륜이니 하는 말은 들을 필요도 없고, 그걸 본인이 인정해서도 안됩니다. 그래도 오래사셨으면 좋겠다는 생각 자체가 엔띠님이 효자라는 소리에요. 그리고, 아픈 사람은 -더구나 치료약도 방법도 없는데- 빨리 죽는게 낫다고 하게 마련이에요. 나이드신 분들 소망이 아프지 않고, 빨리 죽는 건데 나이 들어보니 저도 그런 생각이 들어요. 우리나라 고령 인구가 많아지면서 더욱 죽어야 하는데, 못죽는게 문제라고 하더군요. 산 목숨 죽을 수도 없고, 내버려둘 수도 없는 거죠.
힘들면 술도 먹고, 화도 내구요. 속에 화를 담기 시작하면 병 생깁니다. 할 수 있는 만큼 한다. 이렇게 마음 먹으세요. 모친께서 모쪼록 덜 고통받으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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