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190cm 근육질 격투기 선수 1명 vs 토루 주민 3백명 데쓰매치라면 당연히 전자가 지겠지만, 애초에 그런 싸움으로 번질 일이 없을 것 같아요.
전근대시대 정주농민들은 대부분 키가 160cm도 되지 않는데 9척장신 근육질 격투기 선수가 등장하면 쉽게 싸움을 걸 수가 없겠죠. 격투기 선수가 멋대로 싸움을 걸거나 패악질만 하지 않으면 그냥 먹을 거 주고 하룻밤 재워주고 곱게 보내는 쪽을 선택할 것 같습니다. 그도 아니면 오히려 집단 우두머리쯤 되는 사람이 적극적으로 영입하려고 하던가요.
더구나 덩치만 큰 순둥이도 아니고 나름 격투기를 익힌 사람이니, 당 시대에서 적응하며 사람 죽이는 훈련만 더 받으면 충분히 출세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머릿 속에 든 거나 기술이야 차차 익힐 수 있지만 타고난 신력과 용력은 어떻게 할 수 없는 거니까요. 매우 귀한 재능일테니 함부로 낭비하려 들지 않겠죠.
전근대를 무슨 완전 무법지대 정도로 보시네요. 역사 이래 언제 어디서나 그런 부류가 때로는 많고 때로는 적으며 존재하겠지만, 무슨 일반화 시킬 정도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님같은 생각이라면 전근대는 완전 무법지대에 깡패들만 득실대겠네요. 늘 전쟁만 하는 그런 곳 같기도 하고 말이죠. 비약이 너무 지나칩니다.
엽문이 요즘 유명하죠? 영춘권이 그나마 잡다한 기술을 빼낸 실전적 기법으로 잡스러운 문파 다 깨고 다닌적이 있습니다. 그런 영춘권 영상 보신적 있나요? 그 영춘권마저 쓸데 없는 동작이 보인단 말이죠. 환상에서 깨어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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