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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Comment ' 28

  • 작성자
    Lv.60 미르한
    작성일
    14.06.28 15:11
    No. 1

    동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산송장
    작성일
    14.06.28 15:20
    No. 2

    산 사람의 말만을 곧이 곧대로 믿어주는 것도 문제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죽은 사람은 말이 없는 법인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4 영비람
    작성일
    14.06.28 16:14
    No. 3

    사건 당사자들을 쏴죽인게 아니라 임병장 말만 보자면 간부들까지 꼈다고 했는데
    그럼 살아있는 사람 중에서도 증인 할 사람 넘치지 않을까요?
    그들에게도 사건 진상 파악해야 할듯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7 핏빛늑대
    작성일
    14.06.29 02:07
    No. 4

    그게 안된다고 봅니다. 군안에 있는한 진실을 말할수가 없어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12명의 희생자를 만드는 것보다는 1명의 왕따 피해자를 만드는 쉬운 방향으로 가려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도 가장 큰 문제인 군 체계 문제는 재껴두고 왕따 논란으로 사이트마다 난리자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6.28 15:24
    No. 5

    껄껄.
    포탈은 재미로만 봐야 합니다.
    아, 이런 사람도 있구나.
    그 사람들도 걍 인터넷이니까 그렇게 말하는 거지 실재로 만나면
    똑같을 겁니다.
    쩝.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위피
    작성일
    14.06.28 15:34
    No. 6

    뉴스보니 초등학교부터 왕따를 당했고 고등학교때는 정신과를 다녔다고 합디다.
    군대에서는 병사부터 시작해서 간부들도 무시하고 바보 취급했다는데....
    정신이 약한데 저런식으로 대하니 사고가 날수 밖에 없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청청명
    작성일
    14.06.28 15:42
    No. 7

    바로 밑기수 후임이 두명 들어왔다가 한명은 얼마 안 가서 부적응을 이유로 복무부적합 판정을 받고 지금은 공익근무를 하고 있는걸로 아는데, 그런 경우처럼 복무하기에 부적합한 사람은 전역을 시키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배를 타는 해군이나 적은 사람이 지내는 최전방처럼 다소 폐쇄적인 부대라면 더욱 철저히 가려내어 조치해야 하는데 말이죠...
    결국 임병장이나 사망자들이나 시스템의 피해자들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신승욱
    작성일
    14.06.28 15:52
    No. 8

    아마도 사람들의 심리는 미국 플로리다주에 있었던 조지 서베이드라 사건 때의 '스탠드 유어 그라운드 법'으로 생각하나 봅니다. 2012년 1월자 동아일보 기사인데, 조지 서베이드라로 검색하면 다른 언론사의 기사도 찾을 수 있습니다.

    임병장이 집단 따돌림(왕따)를 당해서 참기 힘들었고, 무엇보다 그런 사실을 군 간부를 비롯 상층부에 호소했어도 아무 조치와 변화가 없었다니 좌절감이 더 커졌을 것입니다. 보통 저런 상황에서 정신적으로 심하게 몰린 사람은 자살을 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임병장은 손에 무기가 있는 상황이다보니 가해로 표출되었다고 봅니다.

    좀 떨어지고 모자란 사람을 대하는 것도 그 사회의 수준입니다. 얼마전 공개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준 '앤드류 골린'이라는 자폐아들 대하는 미국인의 자세를 보면서, 우리나라는 어떨까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자폐아 정도가 아니더라도 행동이 굼뜨고, 말이 어눌하고, 실수를 하면 '고문관'이라고 낙인 찍으며 마구 갈구고 병신 만드는 한국의 군대 문화를 보면 더 그렇습니다. 그때 가해자들이 항상 하는 말이 '고문관은 이유가 있다.', '다 고문관 잘못이다.' 지요.
    그리고 군대에서는 그런 것을 부당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별로 없고, 또 저런 집단 따돌림 현상이 발생해도 '군대니까'하는 이른바 특수성 핑계로 나서는 사람도, 말리는 사람도 거의 없습니다. 그저 나만 몸편히 군생할 잘 하면 되고, 나만 피해받지 않으면 장땡이며, 그것을 위해서 저 희생자를 고립시키는데에 자신이 일조하기도 하지요.

    그러나 결론은 아무리 그렇다해도, 또 임병장의 정신적 고통과 군 구조의 모순이 심각하다해도 저렇게 사람을 죽인 것은 용납할 수 없습니다.
    다만 여기서 말하려는 것은 임병장을 옹호하는 사람들이 악마고 살인광이라서 그런 것이 아니라 위의 저런 상황에 평소 분노하다보니 일시적으로 흥분해서 그런 경우도 많다는 것입니다. 실제 임병장을 옹호하는 사람 상당수가 왕따를 당했거나, 평소에 그 악행과 피해, 마치 예전 의식이 천박할 때 장애인을 놀렸듯이 여럿이 모자란 사람을 바보 만드는 그 비열함에 분노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하지만, 어떻든 다 고려하더라도 임병장의 행위는 이해는 할 수 있을지언정 용서할 수는 없습니다. 사람이 아무리 분노와 절망에 휩싸이더라도 선을 넘으면 안되니까요.

    ===================================
    자폐아를 대하는 미국인의 행동 링크 중 하나
    http://blog.naver.com/ringring1000?Redirect=Log&logNo=220010592317

    ===================================
    조지 서베이드라 사건 때의 '스탠드 유어 그라운드 법' 연합뉴스 2013년 1월자 기사

    美, 학교폭력 가해학생 살해 `정당방위' 판결논란

    (워싱턴=연합뉴스) 황재훈 특파원 = 미국에서 집단괴롭힘을 당하던 피해 학생이 가해 학생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사건에 대해 법원이 정당방위 판결을 내려 논란이 일고 있다.

    미 플로리다주 칼리어카운티 법원은 조지 서베이드라(15)군이 같은 학교에 다니는 딜런 누노(16)군을 버스 정류장에서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사건과 관련, 서베이드러가 정당방위를 했다고 지난 4일(현지시간) 판결했다고 미 언론이 보도했다.

    로런 브로디 판사는 "서베이드라군은 자신이 죽을 수 있거나 커다란 육체적 상처를 입을 수 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었다"면서 이같이 판결했다.

    서베이드라는 1년 전 평소 자신을 괴롭히던 딜런과 싸우다가 딜런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했다.

    법원은 숨진 누노군이 당시 싸움을 먼저 시작했고, 1년 이상 서베이드라를 괴롭혔다는 여러 증언을 청취했다.

    서베이드라의 변호사는 "서베이드라를 반복해서 괴롭히는 일단의 소년들이 있었다는 증언이 일치한다"면서 "한 명의 소년이 아니라 여러명이 육체적 폭력을 위협해 왔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서베이드라는 사건 당일에도 자신은 싸우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지만 숨진 누노군이 먼저 머리 뒤에서 자신을 가격한 뒤 계속 때렸다고 진술했다.

    현지 언론은 이날 판결이 플로리다의 `스탠드 유어 그라운드(Stand Your Ground)'라는 법에 따른 것이라면서 이 법은 자신이 위협을 느꼈다고 판단할 경우 자신을 방어할 수 있는 규정을 담고 있다고 전했다.

    서베이드라의 가족은 판결 뒤 "승자는 없다"면서 "미 전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학교에서의) 괴롭힘' 증가를 막는데 학교가 좀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해 달라는 것이 우리 가족의 희망"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판결 이후 학교 폭력에 대해 또다른 폭력을 용인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미국 내에서 벌어지고 있다.

    [email protected]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6.28 15:56
    No. 9

    돈 때문에 딸을 고소하고 부모를 살해하기도 하며 명예가 실추된걸 견디지 못하고 자살하거나 학업스트레스로 자살하는 사람도 나오죠. 정사게에서 정치논쟁 하다가 현실에서 상대방을 죽인 사건도 1년도 안됐구요.

    생명이 경시당하고 사람이 존중받지 못하던게 어제오늘 일은 아니죠. 개인적으로 이번 사건이 특별한거 같지는 않네요. 항상 있던 사건들이 군대란 집단과 총이라는 무기가 만나 충격이 강할뿐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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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1 별작
    작성일
    14.06.28 16:42
    No. 10

    병장도 잘못했지. 그런데 병장대우 안하고 왕따 시킨 인간들도 잘못했죠.
    애초에 왕따를 안 시켰으면 이런일이 안 일어났죠.
    그래서 그 병장만 죽일놈인건 아닌 거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인란고수
    작성일
    14.06.28 16:43
    No. 11

    님 글도 가관이네요. 포탈댓글도 마찬가지고요. 심리적으로 어느정도는 이해해도 살인죄니까 사형이나 무기징역이 당연한 거 맞겠죠. 하지만 가해자들도 처벌해야 된다고 봅니다.
    님 글대로라면 군대/사회에서 가혹행위 등으로 자살한 사람들은 먼가요? 그 가해자들 처벌이 제대로 됐는지도 의심스럽고요. 제가 보기엔 자살하고 묻히는 사람이 더 많을거라고 보네요. 이렇게 역으로 폭발하는 경우 보다요.

    어울리지 못한다고 멀리하고 괴롭히고 이런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님 심리가 더 무서워요. 단순히 멀리만 할까요? 그뒤에는 괴롭힘이 수반되기 마련이죠. 답답하신 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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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카페로열
    작성일
    14.06.28 16:57
    No. 12

    문피아에서는 '님' 으로 부르는것을 금지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인란고수
    작성일
    14.06.28 17:12
    No. 13

    몰랐네요. 하지만 "집단이 돌아가긴 위해선 이런분들을 멀리하기도 합니다" 이 글에 대해서는 답변좀 해주시죠? 정말 그렇게 생각하세요? 왕따 대상자들 중에서는 정말 xx도 있긴하지만 대다수가 소극적이고 자기표현 못하시는 분들이 많죠. 멀리하고 좀 괴로혀도 군대 시스템은 돌아가야 되니 괜찮은가 보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카페로열
    작성일
    14.06.28 17:20
    No. 14

    윗글에 댓글 달았으니 글을 읽어 보세요. 딱히 더 드릴 말은 없네요. 좋은 주말 보내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카페로열
    작성일
    14.06.28 17:04
    No. 15

    이 사건에서 가장 안타까운 점은, 청청명님 말씀처럼 사전에 적절한 조치가 있었다면 벌어지지 않았을 일이라는거겠죠.
    부조리가 있는 군대 시스템이 가장 잘못된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군대 특성상 훤히 들어내어 뜯어 고칠 수도 없어서, 이런일이 계속 반복될 수 밖에 없다는 현실이 또 한번더 안타깝기도 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모립
    작성일
    14.06.28 17:06
    No. 16

    임병장이 한 일은 비난받아 마땅합니다. 하지만 임병장의 사건이 이유 없는 폭발이 아닌 것이 드러난 이상 그 반대쪽으로 비난의 화살이 돌려지는 게 이상한 일은 아니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7 아옳옳옳옳
    작성일
    14.06.28 17:29
    No. 17

    이런식으로 왈가왈부해봐야 의미없습니다. 임병장이 어떤 삶 살았는지 어떤 심정으로 살았는지도 모르면서 함부로 말하시는건 글쓴님도 마찬가지라고 보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黑月舞
    작성일
    14.06.28 17:43
    No. 18

    한쪽이 잘못했다 해서 반대쪽이 잘한건 아니죠.
    양쪽 다 잘못한 경우도 충분히 가능하고, 마찬가지로 양쪽 다 잘못했다 해서 양측이 비슷한 만큼씩 잘못하라는 법도 없습니다. 모두다 정도의 차이죠.

    잘못한 만큼씩 성토해야 할 것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2 환산
    작성일
    14.06.28 17:56
    No. 19

    너무 몰아가는것도 문제는 있지만 저도 군대를 겪어보고 이등병때 GOP에서 보초서는 내내 갈갈이 먹고 별의 별 갈갈이를 다 먹어봤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괜찮았지만 그게 하나 둘 쌓이다보니 정말 쏴죽이고 싶더군요. 사람을 죽이고 싶다는 욕구가 치밀 때 그 사람의 성격은 점점 바뀝니다. 날카로워지고 물론 그런 성격이 있어야 군인이라 하겠지만...

    죽은 놈들도 문제였고 죽인놈도 문제고.. 어느 한쪽만 가지고 뭐라하기엔 문제가 있지만.. 그래도 저는.. 원인제공자가 1차적인 잘못이라 봅니다.

    정상인이 우발적으로 했다면 정말 재수없었구나 생각할 수 있지만 관심병사에다가 GOP에 올려보내면 안되는 인원이라고 했는데 올려보내고 거기서 갈구기까지 하니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보통사람이랑 좀 다르다고 생각되면 군대갈 나이 정도가 되면 판단이 서지 않나요.. 아, 얘는 괜히 건드렸다가 내 목 날아가겠구나.. 저도 겪어봐서 알지만 갈구는 것도 정도를 넘어서면 정말 살인 욕구가 치밉니다. 보통사람은 실행에 안옮기지만 자제력이 떨어지는 사람은 실행에 옮기죠.

    고참, 간부가 되서 그런 상황이 발생할 여지를 뒀다는 것 자체가 문제가 된다고 봅니다.

    일단 원인을 제공한 셈이니까요.. 죽은 사람 외에 또 관련된 병사나 간부들이 있을 지 모르겠지만 엄중하게 처벌해야한다고 봅니다.
    살인을 저지른 임병장도 마찬가지구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5 신승욱
    작성일
    14.06.28 18:02
    No. 20

    글 내용 중 일부 표현은 순화했으면 합니다. '죽은 놈들', '죽인놈'이 그것인데, 어떻든 피해자이자 가해자일 수 있고, 비극적 운명을 맞은 사람들-고인도 있고- 한데 '놈'이라 하는 것은 지양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2 환산
    작성일
    14.06.28 18:05
    No. 21

    아.. 실수했군요 ㅜㅜ 죽은 병사와 죽인 병사.. 라고 하겠습니다! 수정이 안되니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0 주판알
    작성일
    14.06.28 18:03
    No. 22

    왕따라고 하지만 군대랑 학교는 다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6.28 18:24
    No. 23

    어느 포털인지는 모르겠지만 네이버 댓글란의 경우, 꼴마초 + 수꼴 성향이 강하니 신경 안 쓰시는 게 건강에 좋아요. 여론의 척도가 될 수도 없고요. 집회결사의 자유라는 헌법을 부정하고, 여성혐오가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곳입니다 거긴.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카페로열
    작성일
    14.06.28 18:39
    No. 24

    거기 댓글란은 이미 오래전에 발길을 끊었어요...^^;
    그런데 요즘 다른 포탈 댓글도 점점 더 과격해지고, 이쪽 저쪽 나눠서 그저 비방하고 모욕하고 하는 글들이 많으니....
    여러모로 안타깝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0 폐인인댸스
    작성일
    14.06.28 22:05
    No. 25

    꼴마초 수꼴 이런 단어는 보기 안좋네요
    *갱이 *좀 이런것과 마찬가지죠. 서로 비난하는 말을 삼가하면 좋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별빛한조각
    작성일
    14.06.28 20:38
    No. 26

    그런다고 사실관계가 드러나지도 않았는데 현충원 직행은 아니라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0 지하™
    작성일
    14.06.28 23:50
    No. 27

    동의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0 지하™
    작성일
    14.06.28 23:55
    No. 28

    현 군대는 징병제이기에 문제가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사실 사람마다 환경이 다르고, 받아들일 수 있는 한도가 다릅니다.
    대부분의 젊은이들은 "나도 다 겪어봤어, 젊은 놈이 그거 하나 못해?" 라는 말을 들으면 굉장히 반감이 생깁니다. 그 때와 지금이 다르고, 내가 네가 아닌데 어떻게 다 안다는 듯 말할 수 있느냐면서요.
    마찬가지 입니다.
    100명 중 99명이 견딜 수 있다고 해서, 나머지 한 명이 반드시 견딜 수 있으리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하지만 군대는 모든 것을 획일화하고 우리가 가치있게 여기는 민주의 정신을 뒷자리에 두는 장소입니다.
    사회에서 열등감을 느꼈을 때 무조건적인 편을 들어주는 부모님이나 친구들에게라도 치유 받을 수 있지만, 도망갈수도 없는 내무반에서는 어떨까요?

    난 죽어도 쟤가 싫어-
    없다고는 말 못합니다. 하지만 군대는 태생 자체가 몰개성을 강요합니다.
    그 군대라는 장소에서는 '열등'한 사람은 더욱 매몰찬 대우를 받습니다.
    관심병사라는 이름부터가, '저 사람은 열등'하다 라는 것을 강요합니다.
    어디로든 도망칠수 없고 하소연도 할 수 없이 궁지로 몰아부치는 겁니다.
    임병장은 분명 극악무도한 만행을 범했습니다. 그의 행동은 영웅적인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악마적인 일이라고도 말 할 수 없습니다. 다만 비극적인 일이지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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