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순애'는 '순애'로서 이미 완성된 한 장르입니다.
거기에 접두어마냥 다른 게 붙어버리면
그건 이미 '순애'로서의 기능을 상당 부분 상실했다고 생각합니다.
조교 순애? 최면 순애? 강간 순애?
순애 앞에 붙은 것들이 과연 '순애(純愛)'라는 말에 걸맞는 표현일까요?
자기네들만 좋으면 된다 라고 하셨는데,
제가 관련 장르들을 30작 이상 보기도 하고 게임으로서 플레이해보기도 한 결과,
'자기네들만 좋으면 된다'라는 건 대부분의 작품에서 열린 결말로 끝나거나.
화자가 아닌 독자의 입장에서 보면 뒷맛이 상당히 씁쓸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저는 개인적으로 '순애'는 '순애'로써 두지 거기다가 다른 하드코어적 요소를 두는 것마저
'순애'로 받아들이진 말자 주의입니다.
작품을 작품으로서 보는 것과는 조금 다른 시각이죠.
마지막으로 한가지 질문을 글쓴 분께 남기면서 댓글을 끝내도록 하겠습니다.
'글쓴 분은 흑과 백이 섞인 결과물인 회색에서 다시 흑과 백으로 '깨끗하게' 나눌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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