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미국 월드컵 E조에서 다 같이 1승 1무 1패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 때 멕시코, 이탈리아, 아일랜드, 노르웨이가 한 조였는데, 골득실까지 다들 0이었죠.
그래서 일단 다득점으로 3득점을 올린 멕시코가 1위, 2득점을 올린 이탈리아, 아일랜드는 아일랜드가 이탈리아에 승자승을 하면서 2위, 이탈리아는 와일드카드(당시는 24개국 출전)로 16강에 진출했습니다.
노르웨이는 한골 밖에 못 넣어서 꼴찌 탈락이었죠. 승점이 4점이었는데...(먼산)
그리고 네 팀다 3무로 끝나고 득실점도 따질 수 없다면 카드 횟수까지 따집니다. 그것도 안 되면 동전 던지기를 합니다.(진짜로.)
월드컵에선 없었지만, 북중미 골드컵 당시에 이런 일이 있었죠.
그것도 2000년에 우리나라가 출전했을 때의 상황이었는데, 그때 우리나라랑 캐나다, 코스타리카가 다 같이 2무씩 캤습니다. 코스타리카는 골득실로 앞서서 예선통과, 캐나다와 우리는 동전던지기를 했는데, 우리가 떨어졌죠. 근데 그 대회에서 결국 캐나다가 우승(...)
제비 뽑기의 경우는 국내 리그에서 있었습니다.
아직 축구 인프라가 열악하던 1998년의 일이었는데, 컵 대회에서 해가 지고 천안 경기장엔 라이트가 없어서(...) 두 팀 선수들이 제비를 뽑았습니다.
그리고 다음해 천안일화는 성남으로 이사해 버렸죠. 천안 인프라가 개판인 이유가 있었기 때문에 북폐(야반도주)나 남폐(레플리카 재고까지 다 팔아 먹고 시에서 경기장 보수해도 생까고 도주)와 달리 욕은 덜 얻어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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