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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의 유토피아, 글세상 문피아

솔직히 말해서 우리나라 정부가 하는 짓거리를 보면 음모론이 안나올 수가 없죠. 가까운 것만 예시로 들어도 국정원이 있고 선거비리 등등 엄청나게 많으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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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일처리가 신뢰를 주지 못하다보니 음모론과 유언비어가 횡행할 여건이 만들어진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실종자 숫자도 몇 시간 단위로 몇 배가 늘어나기도 하고 전체 인원 수도 고무줄 늘리듯 늘려가며 발표를 하다보니 '공식 발표'의 신뢰성이 상당히 낮아져 음모론이 재미를 보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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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댓글입니다.

이번 사고는 음모론으로 모는 것은 말도 안되죠
.
정부한테 아무런 메리트도 없는 일인데
오히려 악재로 작용될.일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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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연관되어 있다는 음모론도 봤습니다. 물론 네이버이네요.
참 음모론이 발생할 건덕지가 없어보이는 사안인 것 같은데도... 워낙 불신의 사회이다 보니 그런 것 같습니다.
뭐가 진실이고 뭐가 거짓인지 명확하지 않은 이 현실이 문제겠죠.

가만히 있어라 해서 가만히 있다 이렇게 죽거나 실종된 아이들만 봐도 그렇죠. 나름 제 살길 찾아보겠다고 적극적으로 덤벼든 사람들만 살아났죠. 큰 맥락으로 봤을 때는 같은 것 같습니다.
믿어라해서 그냥 믿기에는 이상한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잖아요.

근데, 어쨌거나 저도 이번 사안에 대해 횡행하는 음모론들을 접하면 가슴이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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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본부는 뭐하냐고 하는 사람도 봤습니다.
소방학과 다녀서 풍월 조금 아는 편인데 대체 왜 소방본부 잡고 늘어지는지 모르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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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잘못이라고 하면
이런 대형 위험사고에 대한
현장감독과 책임감과 시스템을
제대로 만들지 않았고 운영하디도 못한다는 거됴
요번 사고에 초기 대응만 보아도
잘못된 정보로 혼선을 가져 왔으니...
.
대구 지하철사고에서 어떤 교훈도 얻지 못한 모습이죠
할줄아는 것은 정치논리로 권력놀음만 하는 것들이니
기대하지 말아야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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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 님과 수면 님 말씀대로 정부가 음모론의 씨앗이 무럭무럭 자랄 만한 토양을 착실히 제공해 주고 있기는 하죠. =_=
다만 음모론을 처음 만들어내는 사람들의 측면에서 보면 결국 그들도 모종의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사건을 이용하는 것이니...
왼쪽이든 오른쪽이든 모든 일을 정치의 프레임워크에 가두어 생각하고 이용하는 사람들을 보면 무섭습니다.
선거철이 다가오니 모든 종류의 기사에 어떻게든 정치의 색을 붙여서 공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더군요.

그런데 왠지 댓글이 늘어나면서 이 글이 정치화될 수도 있겠다는 우려가 드는데...
문제가 생길 경우 삭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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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이 파괴 되니..
천안함때 먼저 대피한 선장의 행동이 오른 행동이 였다고
승진과 포상으로 우리 머리속에 각인 시켜지요...

이번 사고때 조금만 선장 다운 선장이였다면..
어린 생명을 하나도 잃지 않았을까 생각도 드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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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잘못이라면 선박 회사들에 대한 방만한 관리와 재난 처리 준비가 부족한 점 정도겠지만, 그 외에는 달리 탓할 것이 없지요. 가장 큰 잘못은 선박 회사와 승객들을 버린 선장과 승무원들이니까요. 여기서까지 음모론을 찾는 건 너무 피곤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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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 가장 큰 책임이 있냐가 문제 이겠죠. 제가 보기엔 선장도 문제가 있지만 정부도 충분히 문제가 있는데요.
이런 일이 안벌어지게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정부의 할 일인데... 정부가 잘못했죠.

본래 바퀴벌레 한마리가 발견되면 그 수십배가 살고 있다는 하죠.
지금 이 나라에 큰 배를 몰고 있는 선장들 중에 이런 기본이 안된 선장이 한두명이겠습니까?

이런 사건이 일어난 자체가 문제입니다.

선장에게 이 책임 다 떠넘기면, 당장 기분이야 좋죠. 근데 바퀴벌레 한마리 잡았다고 또 안나오나요? 젤 중요한게 관리감독입니다. 정부는 그 관리감독을 제대로 안했구요.

승용차도 아니고, 이렇게 몇백명이 타는 거대한 배를 모는 선장에 대한 감시감독과 이렇게 큰 배를 운영하는 선사를 제대로 관리감독 안한 것이 가장 큰 문제죠.

이런 일이 다시 벌어지면, 또 선장탓할 겁니까? 그런 선장이 이렇게 큰 배를 몰게 놓아둔 선사와 정부를 탓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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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게 우리나라에 들어와 있는 여객선들은 일본에서 몇십년 사용한 중고 들어오죠.
이런거 구입한 선사들은 불법개조 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정부가 이런 선박들 점검할 책임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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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다른 예를 들어 얘기해보겠습니다.
음주운전하는 사람들이 일으키는 자동차 사고에 대해 음주운전자들에게 책임에게만 책임을 돌리고, 그들에 대한 처발만 얘기하면 편하죠.
근데, 정부는 음주운전을 꿈도 못꿀 사회를 만들 의무가 있습니다. 벌점과 벌금, 징역등을 써서요. 그게 관리감독의 의무라는 겁니다. 운전자가 지멋대로 해두게 하고 사고나면 사후약방문만 쓰는게 정부의 할일이 아니라는 겁니다.

일어난 범죄에 대한 대응도 정부의 할일이지만, 범죄가 일어나지 않게 사회를 만들 책임과 의무를 가진 것도 정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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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여객선 타실 기회 있으면 선박 잘 살펴보세요. 새로 페인트 칠 했지만, 곳곳에
일본어를 발견 할 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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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 수 있는 자원은 유한하죠. 그리고 인간들의 관심과 주의력도 자원의 하나이고 유한합니다. 그래서 인터넷 업체들이 일분일 초라도 자기 사이트에 사람들의 관심을 더 붙들어 놓을려고 노력하죠.

지금 전국민의 관심과 분노가 이 사안에 집중하고 있는데.. 이걸 건설적인 방향으로 쓰면 좋겠다는 거죠. 일회용으로 버려지는 곳에 쓰지 말고요.
근데 .. 그 관심을 어디에 더 쓸지는 자기 가치관과 세계관에 따른 거니 제가 뭐라할 거는 아니죠. 단지 정부에게 문제가 없다는 식의 의견이 있어서 재발방지의 측면에서 보면 그건 아닌것 같다는 얘기를 하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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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모론은 아마 일베충 찌그레기들이 그냥 심심풀이로 퍼트린건 아닌지...
지금 선실에 갖혀있다는 가짜 메시지도 보내고 그런다네요..;;;
아무튼 베충이들은 못말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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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합니다. 좌우를 떠나 선거를 앞둑 새어나오는 음모론은 악플만큼이나 혐오스럽더군요. 부디 정부와 구조를 위해 애쓰시는 모든 분들을 응원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좌우가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민이자나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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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병은 불치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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