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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답답하네요....

확실한건 한국의 재난구조시스템 같은건 너무 후진국형이네요. 제대로된 체계도 없고 매뉴얼도 없고, 사고가 나면 가장 먼저 책임부서가 앞으로 나서서 진두지휘를 해야 하는데, 이건 서로 물러서려고만 하니......

유족분들과 실종자 가족분들의 저 아프고 화가나는 마음을 누군가는 받아 줘야 하겠죠. 책임 유무만 따져서 저분들의 그런 마음을 외면하면 그게 어디 지도층이라 할 수 있을까 싶습니다.

제대로된 지도층일수록 이럴때 앞으로 나서서 저분들의 아픔과 분노를 받아주고 또 위로해주고 해야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저분들이 아이들을 가슴에 묻고나면 그때 그렇게 자신들에게 멍이들 정도로 맞은 이들을 잊지않고 기억하겠고, 그건 국민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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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진국도 저 정도 짓은 안해요. 어느 나라에서 배가 가라앚고 있는데, 선실에 들어가 있으라고 방송을 한답니까. 언론도 그렇고 정부도 그렇고. 속 터지네요. 무려 2시간이나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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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 본부에, 대책위원회에, 하는것같이 구는데 진짜 되는건 한개도 없죠.

진짜 개어이없는건 생사가 달린 초기 3시간동안
잘 알아보지도 않고 거의 대부분 구출이라고 안이하게 대응했다는것.
그 시간은 되돌릴수 없는 최악의 시간인듯합니다.

빨리 근처 중형선들 모아서 기울어지지 않게만 중심 잡아줬다면..진짜 인잽니다 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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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해상사고 나면 선장 말 믿고 따를까요.
분명 뭔가 미심쩍으면 구명조끼 입고 바닷물 뛰어드는사람 있겠죠 이번 선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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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네...구조대원은 사람 아닌가? 아무리 실종자 가족들이 뭐라해도 위험성이 높아서 안되면 안된다고 해야되는게 맞는건데 일단 투입하라는게 정부측에서 할 소린지......저건 잘봐주려 해봐도 결국 면피용 급조 명령이라는게 훤히 보이네요.
승객명단이야 무슨 민증 복사해놓는것도 아니니 파악이 어렵고 초기에 여러가지 정황상 헷갈릴 수야 있지만, 10시간이 지나도 생존자 명단도 발표 못한다는건 뭐하자는 건지...
처음 안행부 장관이 발표할때 구조지휘권이 해경에 확립된걸로 아는데, 저렇게 갈피를 못잡는건 또 뭔지...
무조건 피해자 가족들 원하는데로 구조하라고 하는건 무리겠지만, 어쩌면 저렇게 일관성이 없는건지 이해가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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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자체는 정부 관리가 소홀했던 것 외에는 어쩔 수 없다고 해도, 구조 대응은 할 말이 없네요. 할 게 없어서 구조 활동까지도 전시 행정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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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사건은 분명한 인재인것 같아요. 그것도 살릴수 있는 많은 생명들을 잃게 만든.....원칙만 지켰어도 방지할수 있었고 원칙만 지켰어도 다수를 구조할수 있지 않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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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이 아프네요. 카톡이 계속 들어왔다는 건 사실인거 같은데...
그나마 버텼던 아이들도 이제는.......... 그 생각만 하면;;;;;;;; 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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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핵발전소라도 터지면 안 봐도 아작날 거 같네요. 도대체 대통령은 뭐하는지 모르겠네요. 직접 내려가서 챙겨야지 구명조끼 타령이나 하고 앉아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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