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책임이라는 게 그런 겁니다. 높은 자리에 있다는 건 단지 지위와 권력과 부를 누리는 게 아니라, 자기 책임 아래에서 불미스런 일이 있다면 상황에 따라 책임을 느끼고 사과를 해야 한다는 거지요. 이건 사고에 일어난 것에 대한 사과가 아니라, 사고 후 구조 활동 과정 중 일어난 혼란과 그 때문에 가족들이 느껴야 했던 불안과 절망에 대한 사과이지요. 날씨가 좋지 않아 구조가 어려운 건 대통령 책임이 아니지만, 체계가 잡혀 있지 않아 대응이 늦고 정부가 우왕자왕하여 온갓 오보가 남발하고 가족들에게 제대로 된 정보도 제공하지 못한 건 정부 탓이고 대통령 탓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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