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기록으로 남은 것은 없습니다. 지금 전통무예복원한다고 하는 것도 숙종이후의 것이라, 양난 이전의 것들은 그냥 물음표로 남을 수밖에 없죠. 다만 간접적으로 언급된 기록으로 미루어 보건데, 양난 즈음해서는 왜나 여진족들에 비해 많이 후달렸던 것은 확실해보여요.
그런데 그건 우리나라만 문제인 것이 아니라, 세계 대부분 지역에서 전통무술이라고 제대로 이어지는 것이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 실전된 것을 요즈음에 와서 상상복원하는 수준이고요. 한 번 완전히 대가 끊어졌는데 파편화된 기록을 보고 살리는 것이니 아무래도 원형이라 단정 할 수는 없죠. 그러니 그냥 판타지로 쓰셔도 될 듯.
그시절 무술에 대해 특별히 환상을 가질것이 없는게
맨손무술이나 검술은 화기가 전장을 지배하던 근대이후에 만들어진것입니다.
화기가 기타 냉병기나 갑주를 전장에서 밀어내고
비싼화약을 생산하기위해 중앙집권화가 가속되고
사용에 숙련이 필요하던 냉병기사용법들을 능숙히 사용하던 전문무사계층이 몰락하게 됩니다
프랑스 요리가 유명해진것이 혁명으로 왕실내의 요리사들이 가게를 차린 이후이듯이
우리가 아는 이런 무술들이 나타난것도 전장에서 칼써먹을 일이 없어지자 먹고살기위해 정신수양 타령하는 무술들이 나타난 것입니다.
하지만 전근대시절에 무술이 없었냐고 하면 그건 또 아닌것이 어쨌든 이때의 무술들은 전장에서 직접 갑옷입은 상대방을 죽여야 하는 무술이기 떄문에 예를들어 우리가 아는 중단세를 취하고 간합을 재는 그런 검도와는 많이 달랐다는 것입니다. 수시로 다리를 걸고 치고 박고 레슬링을 걸어 자빠뜨리는 그런 형태죠. 검술연구단체 arma의 동영상을 찾아보시면 냉병기시대 검술에 대해 많이 아실수 있을것입니다. 서양단체이지만 어쨌든 무기로 사람 죽이는건 동양이나 서양이나 마찬가지였을테니까 세세한 형태는 다를지 몰라도 원리는 같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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