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최소 일주일에 2-3편을 올려야 필력 어쩌고 말할 수 있는 것 아닌가요? 지금 장르소설 쓰시는 분들 중에서 용병 이상 쓰실 수 있는 분들이 많이 계실 것입니다. 다만 그렇게 안 쓰는 이유는 돈이 안 되기 때문이죠. 상업소설을 쓰는데 돈이 안 나오면 안 쓰는 게 정상이죠. 물론 순문학은 다릅니다.
용병이 왜 늦게 올라오는가 하면 작가가 구성을 잘 못했기 때문입니다. 필력을 떠나서. 2개의 세계가 교차되는 방식인데 그렇게 되면 글을 가볍게 쓸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두 개의 세계에서 다 진지 빨 수는 없거든요. 그런데 왜 두 개의 세계가 교차되어야 합니까? 이쪽 세계에 없는 것을 저쪽 세계에서 하기 위해서죠. 그런데 용병은 사이코패스인 주인공이 살인을 하기 위해서인데, 이게 말도 안 되는 것이 왜 이 세계에서는 그게 안 되죠? 즉 현실세계의 설정만 잡아줬어도 될 것을 판타지 세계 하나 더 넣었습니다. 단지 살인을 위해서요. 그러니 작가는 판타지 세계에서 말할 것이 사실 별로 없습니다. 살인을 하기 위해서 만든 게 판타지 세계이니 작가의 머리속에는 기존 판타지 작가와 같은 세계관이 구축이 안 되어 있다는 거죠. 그러니 그것을 구축하는 것에 시간이 다 갑니다.
용병작가가 글 쓰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데에는 동의합니다. 그러나 모든 작가들이 용병처럼 쓸 수는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돈이 많아서 수입에 연연하지 않고 쓴다면 쓸 수는 있습니다. 용병작가를 예찬하는 것은 사실 웃깁니다. 1년에 몇 편 안 쓰는데 만약 저렇게 한다면 어지간한 작가들은 저 이상도 쓸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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