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소설등에서 표현되는 여동생은 그 매체들의 특성 상 다소 과장되게 그려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거기서 말하고자 하는 인물간의 관계 자체를 현실에 없다고 부정하게 되버리면 저희 남매는 현실에 존재하지 않게 되는 거겟죠. 반대로 제 입장에서는 현실의 형제자매관계는 반드시 안좋다! 라는쪽이 더 이해하기 힘들었습니다.
허나 그런건 사실 아무래도 좋습니다. 중요한건 아나키즘님이 자기 자신의 가치를 좀더 높게 평가하시고 행동하셔서 자신의 형제자매에게 영향을 주는건 어떨까요? 한 인간의 생각과 행동은 어느 방향이건 주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치게 되어 있습니다. 하물며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관계중 하나인 형제자매라면 더더욱 크게되죠. 인간관계는 상호작용이니까요.
저 또한 외모가 자신있는것 뿐입니다. 하지만 제 동생이 외모때문에 절 따르는걸까요? 전 결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 현실에 존재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글자 그대로 없다는 이야기로 사용하시는 분들은 많지 않으실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가 생략된 이야기겠죠. 항상 예외라는 것이 존재하는데 인간관계에서 현실에 절대로 없는 일이 얼마나 있겠습니다.
2. 제가 어떠한 사람인지 모르시면서 행동에 대한 충고를 하시는 것은 과한 참견이라고 생각되네요. 스스로 제가 평균보다 못나다거나 남들이 저를 그렇게 생각한다고 느껴본 적은 없습니다. 뭐...유치하고 낯뜨겁게 '나는 잘난 사람이다'라는 것을 어필하고 싶은 생각은 없고, 주변 사람들을 보더라도 평균이상의 능력과 이성의 호감도와 원활한 대인관계를 가진...보편적인 의미의 '잘난 사람'들을 보더라도 본문의 이야기와 같이 여동생이 매~우 사랑스러운 행동을 한다던가 오빠를 질투한다던가 하는 것이 대단히 일반적인 모습은 아닌 것 같습니다.
뭐...동생과 친하게 지내신다니 좋은 일이겠죠. 그렇지만 디르카님처럼 지내지 않는다고 해서 사이가 나쁜 것도 아니고, 그러한 사실만 가지고 그러한 분들이 디르카님보다 뒤쳐지는 분들이라고 할 수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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