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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속도감은 그림이기에 가능하지 않을까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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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느끼는건데 묘사를 간략히하고 동작을 많이 넣으면 속도감은 올라갑니다. 대신 짧은 시간이라는걸 인식해야하기때문에 같은 씬이라면 길이가 길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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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신기한 게, 일본 애니메이션 오프닝은 주인공과 등장인물이 항상 오른쪽에서 왼쪽 위로 박차고 날아가는 장면이 나온 뒤, 적이 그 반대에서 오른쪽 위로 날아오른 다음에 캐릭터가 하나씩 나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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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에서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면 됩니다. 저런 동적인 장면은 글로는 표현하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문장 하나하나마다 시간을 나타낼 만한 요소를 최대한 배제하는 수 밖에 없는데, 독자는 무의식 중으로 문장을 통해서 흐름을 가늠하고 있으니 몇 장 읽었는데 몇 초 지나지 않았다 그러면 많이 혼란스러울 겁니다. 하지만, 방법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없으면 만들어내면 됩니다. 그게 예술과 문화를 다루는 사람의 능력입니다.

좀 다른 내용입니다마는, 마침표가 하나인 소설이 있거든요.
"방란장 주인" - 박태원 저
생각의 흐름이 느껴진다고 해야할까요. 이런 글도 있다는 걸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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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인기 있는 글은 이유가 있다고 보는데
월야환담 시리즈나
한백무림서 시리즈들이 저런 박진감 넘치는 전투씬을 잘 녹여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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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에도 이런 박진감 넘치는 장면이 묘사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역시 엄청 어렵겠군요 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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