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전문가들끼리 소통이 되기 위해선 전문어로 이야기를 해야 더 빠르게 업무처리가 됩니다.
외국에서 들어오는 기술의 경우, 예전에는 기관마다 혹은 지역마다 다르게 번역, 표현된적이 있어서 오히려 업무 소통이 안될때도 있었던거 같아요. 차라리 영어로 이야기 하는게 소통하기 쉬울때가 있어요. 괴롭히려고 하는건 아닌거 같아요 ㅇㅅㅇ;;
일반인들을 위한 배려가 좀 부족해 보일때도 있지만 그럴경우 따로 잘 설명해주시는 분을 두기도 합니다.
저도 간단할걸 좋아해서 공부할때 간단하게 설명하고 가지치고 외우고 했었는데, 그게 오히려 독이 될 때가 많았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간단하게만 기억에 남거든요. 물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요. 이름 그대로 전문직에 종사하시는 분들은 그 일에 전문인이 되어야 되는데 그렇게만 알고 있으면 안되잖아요 ^^;
일부러 일반분들에게 설명을 그렇게 하시는 거라면 정말 안좋은 거지만,
대부분은 본인을 위해서 그래야 할꺼 같습니다.
최근엔 업무가 더 많이 세분화가 되어있죠.
전문인은 자신의 분야에서 더 능률적으로 일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즉 한 부분에만 유독 더 특화되어 설명같은 부분은 다른 분들과 동등한 수준이거나 아예 신경을 안쓰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 업무조차 세분하되어 설명하는 일을 전담하시는 분도 있고...
설명을 잘 못하는 분 일 수도 있습니다. 타고난 달변가가 아니라면 그런부분은 훈련되지 않은 일반인수준으로 보시거나 설명에 서투신 분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자신의 지식을 뽐내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다 그러신건 아닐겁니다ㅜ
쉽게 설명하는 것도 보통 내공이 없으면 안됩니다. 그래서 가르치는 사람이 도리어 배운다고 합니다. 한 분야의 광범위하고 전제가 되는 개념은 일반인에게는 쓰이지 않기 때문에 배경지식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이해시키기 어렵습니다. 가령, 특수한 예지만 상대성 이론을 이해시키는 경우를 들 수가 있겠군요. 최근에 이르기 까지 암기하고 이해한척 하는게 대부분이었죠.
용어는 '약속어'지요. 정의가 날선듯 정확합니다. 개념 하나야 이해시키는 것은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만 이런 개념의 집대성인 결과물을 핵심만 집어서 거의 재창조해야 합니다. 또한 일반적인 쉬운 언어체계로는 감만 잡을 수 있게 할뿐이지 그것이 아닙니다. 반드시 와전되고 잘못된 개념이 들어가게 됩니다. 퍼져갈수록 유령같이 되는 유언비어와 같은 소문처럼요.
이래서 불교나 유교 경전 같은 경우.. 말 한마디 가지고 해설이 수 백권의 책이 줄줄이 써질 지경이죠. 여하튼, 이 복합적인 개념을 대명사화 한게 약속어인 용어이고 바른 전달을 위해서는 용어를 쓰는게 최선입니다.
과거 초원의 부족의 경우 이런 추상적인 단어가 없었기에 문명을 만들지 못하고 미개함을 벗지 못했고 천하를 제패했어도 오래 버티지 못하고 다른 세력에 흡수되었죠.
괜히 교수들이 한자 영어 가지고 유식한척 하려고 하는게 아닙니다. 공부하다보면 학생 본인들도 알게 되겠지만요. 그전 까지는 교수 욕하는게 다반사가 아닐까 싶습니다. 공부한티 내는걸 자뻑하는 교수도 있겠습니다만 그사람 개똥철학의 일부일테니 뭐.
분야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전문지식을 문외한에게 설명해야 할 경우에 머리속에서 한번 걸러서 쉬운 용어나 표현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사람에 따라서 이러한 과정에 익숙하지 못하거나 다소 배려가 부족한 분들은 있겠지만...일부러 있어보이려고 전문용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을거라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더해서 서적 관련해서는...그 분야를 깊게 공부할 사람들을 위한 기초서적과 단순히 교양서적과는 차이가 있고, 특정 목적을 위한 서적간에도 많은 차이가 있기 때문에 단순히 일반화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작성자분이 그런 의도셨으면 말씀하신 것처럼 '쉬운 것도 일부러 어려운 용어를 쓰면서 혼란을 주는 사람들'이라고 대상을 특정하셨어야 합니다. 그러한 성향이 일반적인 전문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인식이라는 듯 이야기하시니까 그렇지 않다는 의견이 달리는 것이지요.
더해서 전문용어는 줄일 수 있으면 줄여서 말하는 것이 예의라고 하셨는데, 다른 분야의 사람에게 같은 전공자끼리 이야기하는 것처럼 말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겁니다. 다만 비전공자 간에도 차이가 있기 때문에 '줄일 수 있으면 줄여'의 정도가 애매한 경우들이 있죠.
제가 바로 어제인가 그저께 전공 관련해서 글을 하나 써서 괜히 찔려서 조금 방어를 해보려 합니다. 진짜로 제가 찔려야 할 수도 있겠지만..ㅋㅋ
전문용어의 상당수는 정말 어쩔 수 없습니다. 전혀 모르는 사람이 보면 '이 쉬운걸 왜 저렇게 설명할까?' 라고 생각 할 수 있는데, 그 전공에 대해서 알고 듣기 시작하면 왜 그런 용어를 써가면서 설명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일상의 언어로 구분하면 구분 되지 않는 것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또한 기술적인 부분에서 탄생하는 이슈들은 아예 설명이 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모르는 사람이 보기에는 정말 쉽고 당연해 보이는 것도 전공자가 보면 매우 중요하고 다른 이슈인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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