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짧게 생각했는데, 다른 분들은 진지하게 고민하셨네요 이 문제... 근데 뭐 선작 취소?? 이런 거 생각하면서 글쓰면 너무 머리아프지 않나요. 저는 독자로서 작가가 재밌게 글을 쓰는 게, 재미없게 글쓰는 것보다는 나을 것 같습니다만. 뭐든지 그냥 막 지른 다음에 일단은 퇴고를 하면 되니까요. 여러 가지 생각하면서 힘들게 글을 쓰다보면 점점 흥미가 떨어질지도 몰라요. 물론 작품의 구조나 성격 등 이런 걸 고민하는 건 전혀 다른 문제겠지만요.
개취라고 하죠 개인 취향.... 내가 재밌다고 해서 남도 재밌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이 공식은 작가/독가에도 적용됩니다. 아무리 작가가 "콰콰콰콰~ 내가 썼지만 열라 잼난다~ 완전 내 취향이야~"해도 독자는 "완전 내 스톼일 아니양~ 선삭~!" 하는 것이 만고의 진리이죠.
사람 설득 할적에 이건 진정 이라고 믿는 사람이 상대를 설득 하는 것과
이것 실제로는 조악 한 엉터리다 생각하면서 상대를 설득 하는 것의 차이가 어떻겠습니까?
이건 재미 있다는 자뻑 상태 에서 독자에게 재미 있다고 내 보이는 것과
이건 재미 없고, 쓴다고 고생고생 해서 쓴것인데 한번 읽어 주십시요 하는 것은 어떤게 독자에게 전달력이 강할까 생각 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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