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그게 어떻게 국가에 대한 배신입니까? 그럼 국가 팔아먹고 떵떵거리면서 잘 사는 놈들은 뭡니까? 왜 국가를 위해서 희생만 하고 국가가 우리를 위해서는 희생을 해줄 수는 없는건데요?
안현수보다 더 고역을 치룬 사람이 국가를 배신하지 않았으니 우리도 그대로 당해라? 이런 말도 아닌 소리가 어디있습니까?
왜요? 그럼 차라리 국가에 의해 노예로 살아도 국가 지도층에게 착취당해도 바꾸거나 변화시키지 말고 그대로 주어진 상황대로 살지 뭐하려고 민주주의 사회는 만들고 평등평등 부르짖는데요?
저건 사람이 국가를 버린게 아니고 국가가 사람을 버린거죠. 지금도 국가로부터 불이익 받는 많은 사람들 국가에게 항의하고 돈받아내던데 고룡생님 논리대로라면 그러면 안되죠. 국가가 시킨건데 감히 대들다니요. 죽어라 하면 죽고 재산 다 바쳐라 하면 바쳐야죠.
다른 관계도 그렇지만 국가와 개인은 어느 한쪽의 희생만으로 만들어지는 관계가 아닙니다. 개인을 위해 국가가 그만큼 노력하고 개인이 국가를 위해서 그만큼 노력하는 그런 관계가 되어야지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희생을 요구한다면 그건 제대로 된 국가와 개인의 관계가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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