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인권 단체 일하고 있습니다. 인권단체 탓할때가 아니라 경찰과 행정부를 탓할때인 것 같은데요. 인권단체들은 기자회견도 하고 그외 여러가지면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죠. 국민들 관심이 딴데가 있는게 젤 문제죠.
http://media.daum.net/society/affair/newsview?newsid=20140212060319506
◇ 정관용 > 오늘부터 경찰이 2주 동안 집중단속한다고 발표를 했는데. 벌써 SNS상에서는 아니 단속날짜 다 알려주고 단속하면 미리 피해 갈 구멍 다 마련해 주는 것 아니냐, 이런 비판적 지적이 나오더라고요. 어떻게 보세요?
◆ 허주현 > 네, 맞습니다. 기본적으로 이렇게 매스컴이 대대적으로 동원되고 또는 경찰이 예고를 했잖아요. 그러면 적어도 본인들이 판단하기에, 염주들이 판단하기에 이 사람은 위험 대상자라고 생각이 되면 이미 다른 쪽으로 빼돌리죠.
◇ 정관용 > 그래서 오늘 자치단체나 경찰대응 문제 있다. 기자회견까지 하셨는데, 어떻게 해야 되겠습니까?
◆ 허주현 > 저희 상담 경험으로 봤을 때는 예고해서 잠깐 할 게 아니고요. 이것을 지역 특성을 인정하고 그래서 행정 부분하고 경찰 부분하고 특히 저희 장애인 인권상담을 주로 하는 저희 인권단체하고 같이 사실은 이게 한 팀이 돼서.
..
◆ 허주현 > 네, 상시적으로 하고 불시에 해야 됩니다.
◇ 정관용 > 상시적이면서 불시 점검을 행정, 경찰, 인권단체 합동으로 펴 보자?
◆ 허주현 > 그렇죠.
◇ 정관용 > 그거 그렇게 불시에 점검한다라고 하는 것만 정확히 원칙만 세워져도 사실 이런 식으로 강제 노역시키는 사람들이 그대로 유지 못하죠. 안 그렇습니까?
◆ 허주현 > 못하죠.
◇ 정관용 > 그런데 왜 그게 안 될까요?
◆ 허주현 > 지금 현재는 어쨌든 저희가 2006년도에도 했지만 대부분 경찰도 그렇고 일반 군청도 마찬가지고. 저희 인권단체의 참여를 사실 많이 꺼리는 편이죠.
◇ 정관용 > 왜 꺼리죠?
◆ 허주현 > 왜냐하면 저희 같은 경우에는 비교적 공개를 하는 편이잖아요. 그런데 이제 그쪽은 적당히, 사실은 공개하고 싶지 않은 부분이 있지 않을까.
◇ 정관용 > 이건 확실히 드러내야 사실 이런 일들이 근절될 텐데. 그걸 두려워해서는 안 될 것 같고요. 그런데 맨 처음에 아까 말씀하실 때 이 피해자가 한 세 번쯤 탈출을 시도했다고 그랬는데, 그것을 마을 주민들이 경찰에 얘기한 게 아니라 염전 주인한테 얘기했다 그러셨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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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주현 > 지금까지 통계적으로 보면 저희에게 상담해서 신고된 그 부분을 보면 신고자가 마을 주민 쪽은 하나도 없어요. 그러니까 가장 근접, 가까이에서 보고 있는 사람들이 신고한 케이스는 없고요. 심지어는 마을 주민이었다고 하더라도 이사를 나오거나 그곳에서 벗어났을 경우에는 신고를 하지만.
◇ 정관용 > 그 지역, 그 작은 섬 안에서는 어떻게 못하는 그런 구조가 있는 거로군요.
◆ 허주현 > 일종의 카르텔이 있는 거죠.
..
◆ 허주현 > 네, 맞습니다. 저희 상담사례를 보면 2006년부터 저희가 이런 사건들을 접하게 됐고요. 그래서 매년 약 한 건 이상의, 저희 상담 사례만 볼 경우에 신안에서만 매년 한 건 정도는 있고요. 이 외에서도 공통적으로 어촌, 섬 이쪽에는 신안 이외에도 이런 사건들이 비일비재한 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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