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그럴 수 있긴합니다
하지만 제가 말하고싶은건 그거에요, 요즘 드라마화 되는 작품들이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이런 작품조차 회귀 이런걸 사용하는데 그럴듯한 이유가 발생합니다, 하지만 요즘 베스트올라오는 소설이랑 몇년동안 문피아에서 소설을 읽으면서 느끼는건 요즘꺼는 그런게 많이 없어졌다는것입니다. 가볍게 읽는소설? 저도 좋아합니다. 그러나 그런 킬링타임용 소설은 개연성이 없어도 상관없는 내용의 소설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예를들어 힐링물이거나 게임물을 보통 예로 들수있습니다.
요즘 가장많이 느끼는건 현판 재벌물이 많은데 개연성이라는게 너무없다는게 문제죠.
내가 맞았으면 누가 때렷다는 원인이 나오는데 요즘현판은 때린원인이 안나오고 결과만 존재한다는거죠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개연성을 살려서 쓰면 전개가 느리다, 고구마다, 답답하다, 올드하다라고 하거나, 아예 읽지도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보통 독자들은 5천 자를 2분 정도에 읽어냅니다. 문장 하나하나 개연성을 철저히 따르는 소설을 읽는 게 아니에요.
작가 입장에서는 외면받지 않는 글을 쓰려고 하죠. 결국 10%의 개연성을 찾는 독자보다 90%의 그렇지 않은 독자의 입맛을 맞출 수밖에요. 님이 생각하는 개연성 좋은 글들도요 예전의 순문학이나 소설에 익숙한 독자들에게는 정말 어이없을 정도로 개연성 박살난 소설로밖에 안 보이고 심하게 비판받을 겁니다.
저도 트수님처럼 개연성을 무척 중시하는 이전 사람입니다만, 요즘의 추세를 잘 살펴볼 필요는 있을 듯합니다. 왜 개연성을 박살 내는 데도 사람들이 읽을까. 왜 이따위 글이 상위권에 있을까. 정말 전부 조작일까?
과거 같으면 당연히 복수극이면 복수의 원인이 나와야 하고, 죽었다면 죽음의 원인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런 게 지금의 장르 독자들 상당수는 말 안 해도 아는데 왜 그걸 설명하고 앉아있지?? 가 돼 버렸습니다.
복수의 원인은 말 안 해도 아니까 하지 말고 시원하게 전개하길 원하고, 칼 맞아서 죽었다는 것도 알겠으니 구구절절하게 칼 맞은 원인과 과정은 빼고 그 결과를 보길 원하죠.
가령 IMF얘기가 나오면 과거 같으면 그 힘든 과정과 궁핍한 모습을 그려가면서 독자에서 얼마나 상황이 최악인지 말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독자는 그런 과정을 통한 개연성은 별로 원하지 않아요. 말 안 해도 IMF는 알겠고, 그래서 어떻게 결과적으로 극복했는 지에 초점을 맞춰버립니다.
여기서 개연성을 처음부터 박살 낸 엉터리 글이 아니냐는 분들과 그냥 재미로 보는 분들간의 의견충돌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사실 개연성을 완전히 축소하고 글을 쓰면 뒤로 갈수록 그 힘이 빠지고 글의 골격이 무너지기 쉽긴 합니다. 물론 그마저도 잘 해결하는 작가가 간혹 있기는 하지만요.
하지만 요즘처럼 그저 오로지 재미로 글을 읽는 분들 중에 확실히 개연성을 피곤하게 여기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건 확실해 보입니다.
개연성을 피곤하게 여긴다라.. 그럴수도 있겠죠
하지만 나중에 보면 개연성 노답인 작품 다수가 연중에 글 비공개 or 유료화 후 구매수가 현저히 줄어들기도 하죠
예를들어
ex등급의 수리공을 그 직업 사람이 많다고 내다버리고 어느 기업이나 국가에서도 접촉없이 밑바닥 인생을 살게 하는게 피곤한 부분인가요? 댓글만 봐도 다 비슷한 생각이고 조금만 생각해도 여러가지 방안이 나오는데 말이죠 거기다 작가는 댓글로 자기 응원하는 글에 댓글을 달며 다른 독자들에대한 기싸움이나 벌이고 있고 말이죠 이런건 그냥 피곤문제가 아니라 작가문제라고 생각됩니다
트수님께선 계속 작가 친화적 플랫폼이라고 하시는데, 글을 연재하는 입장에서 볼 때 문피아는 절대적으로 독자 친화적 플랫폼입니다.
트수님께서 아무리 댓글로 작가친화적 플랫폼이라고 계속 말씀하신다 한들, 다른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내지 못하는 이유도 여기 있는 것이고요.
문피아가 독자친화적 플랫폼이라는 건, 애초에 베스트에 오르는 기준이 독자들이 많이 보았는가로 결정되는 것만 보더라도 알 수 있죠.
또 문피아 배너나 팝업으로 홍보되는 글들도 독자분들의 선작수와 조회수를 절대적인 기준으로 합니다.
즉, 작가가 아무리 열심히 쓰고 잘 썼다고 해도, 독자가 선택해주지 않으면 묻혀 버리는 게 문피아의 시스템입니다.
그리고 댓글 차단 같은 사소한 기능이 있다고 한들, 이 절대적 기준에 비하면 작가에게는 그저 최소한의 자위권이 부여된 것으로 봐야 합니다.
게다가 삭제된 악플들도 실상은 작가에게 이미 타격을 입힌 뒤에 삭제되는 것이고, 차단도 사후적인 조치에 불과할 뿐, 원천적인 봉쇄도 아니고 말이죠.
저도 독자로 시작했기 떄문에 댓글 삭제되고 차단당했을 때 기분 나빴던 적이 있고, 최소한 유료 작품이라면 그렇게 상품에 대한 평을 할 수 있는 언로를 막는 것에 반감이 있기는 합니다만, 그것만으로 이 '문피아 시스템이 일방적으로 작기친화적이다'라고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 아카데미 글에 대한 홍보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것을 가지고 작가 친화적이라고 하실 수 있겠습니다만, 공급자가 있어야 시스템이 계속 유지될 수 있는 것도 사실이니, 신규 공급자를 육성하기 위한 것만 가지고 그렇게 비난할 수도 없고요.
공급이 먼저냐, 수요가 먼저냐를 따져 보았을 때, 수요가 먼저라는 것은 거의 진리에 가깝습니다.
때로는 공급이 먼저 이루어지고 그것이 공급됨에 따라 수요가 창출되는 것처럼 보이는 경우도 없지 않습니다만, 이건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수요를 발굴한 것으로 착시에 불과하죠.
일방적으로 작가친화적 플랫폼이라는 것은 만들어질 수는 있지만, 오래 존속할 수는 없습니다.
공급자에게만 친화적인 시스템이 어떻게 십수년 넘게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댓글 삭제 차단이 사소? 그러면 그 사소한 기능을 대체할 방법이 있어야 사소한점 아닌가요?
작가가 독자 삭제 차단 가능한가? o
독자가 작가 삭제 차단 가능한가? x
작가는 쪽지 기능을 사용 가능한가? o
독자는 쪽지 기능을 사용 가능한가? x
(몇년 전부터 기능이용 불가)
작가의 글을 추천하는 게시판이 있는가? o
작가의 글을 보고 평가 및 리뷰 남길 수 있는 기능이 있는가? x
그렇다고 강호정담에 글 남겨봤자 신고테러 박히는건지 글 삭제 당하는데 이게 독자친화적이요?
최소한의 삭제 차단을 대변할 수 있는 리뷰나 후기남기는 기능 혹은 별점으로 평가할 수 있는 기능 혹은 토론 게시판 같은것도 없는데 사소요? 독자 친화적이요?
작가가 독자 삭제 차단 가능한가? o
독자가 작가 삭제 차단 가능한가? x
-> 애초에 독자는 작가의 글을 선작하지 않고, 읽지 않으면 그만이니 차단 기능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메인 화면에 본인이 보기 싫은 글 제목과 작가명이 노출되는 것도 싫으시다면 이 플랫폼에 오시지 않으시면 그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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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쪽지 기능을 사용 가능한가? o
독자는 쪽지 기능을 사용 가능한가? x
(몇년 전부터 기능이용 불가)
-> 작가도 독자에게 쪽지 보낼 수 없습니다. 본인의 글에 선작해주신 독자분들에게 단체 알림을 보내는 기능만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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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글을 추천하는 게시판이 있는가? o
작가의 글을 보고 평가 및 리뷰 남길 수 있는 기능이 있는가? x
-> 여태 모르셨던 듯한데, 작가의 글을 보고 평가 및 리뷰를 남길 수 있는 기능은 문피아 초창기부터 있었고, 지금도 살아 있습니다. 강호정담 바로 오른쪽 옆에 있는 '비평란'이 그것이죠.
평가하고 리뷰 남기고자 하시면 비평란을 이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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